-
-
나의 처음 타이완 여행 - KID'S TRAVEL GUIDE TAIWAN, 워크북(스티커.컬러링.만들기.게임판.여행일기장) ㅣ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지음 / 말랑(mal.lang) / 2017년 3월
평점 :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감정을 줍니다. 행복과 기쁨, 반대로 회의와 절망 등 그래도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대체로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옵니다. 특히 요즘처럼 여행이 쉽고 간편한 시절도 없을 겁니다.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다양합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국가나 도시가 있고, 합리적인 기준과 판단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여행지는 대만입니다. 타이완으로도 불리며 우리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느낌을 주는 국가입니다. 아무래도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를 지나면서, 상대적으로 멀게 느껴지지만, 최근에는 다시 교류와 협력이 늘면서 대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책은 여행과 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만의 지리나 역사, 문화, 과학적인 현상이나 지형, 대만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소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 자체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있어서 어느 연령을 안가리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대만여행을 꿈꾸는 분들은 사전지식 공부나 정보를 위해서 접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겁니다. 특히 크지 않은 영토와 섬나라라는 특징에 맞게 신기한 유적지나 관광지가 많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점도 많고, 확실한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대륙에 있는 중국과는 비슷한 문화나 정서를 공유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대만이라고 자부하는 국가,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요즘처럼 시끄러운 시기에 괜찮은 지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근현대로 넘어오며 부침을 많이 겪은 국가라서 역사나 자국 문화에 대한 홍보도가 높습니다. 이를 통해서 역사적으로 그들이 겪은 아픔, 하지만 우리와 다른 관점. 즉 일본을 대하는 대만민의 생각을 보면, 놀라운 점도 있습니다. 대만역사를 알면 알수록 쉽게 다가오지만, 어렵게 느끼는 부분도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아주 쉽고, 구성도 좋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아이를 위한 역사교육이나 여행에 대한 의미, 주변국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싶다면 이 책의 활용도가 커질 것입니다. 몰랐던 국가에 대한 접근은 원래 쉬운 방법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유용할 것이며, 대만을 알고, 중국이나 일본과의 비교, 우리와의 교류나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통찰력있게 배울 것입니다. 또한 사실과 정보제공을 핵심으로 뒀지만,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어서 책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우리와는 멀어진 국가 대만, 하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서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대만여행을 꿈꾸는 분, 대만을 알고 싶은 분, 대만이 궁금한 분 등 누구나 쉽게 보면서 알 수 있는 대만, 그리고 여행과의 만남, 직접 가보지 못해도 책을 통해서 국가를 알고 배우며, 나아가 여행으로 실천하게 됩니다. 무난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내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도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나의 처음 타이완 여행을 통해서 대만을 알고 역사와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