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스트하우스 100 - 진짜 일본을 만나다
마에다 유카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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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나라는 정말 애증의 대상입니다. 일본 정치인들이나 극우, 혐한을 주도하거나 동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치가 떨리고, 당장이라도 단교하고 싶지만, 민간이나 기업간의 교류와 협력을 보면 매력적인 부분도 많은 나라입니다. 역사나 정치적으로는 라이벌 그 이상의 대상이지만, 그 외의 분야는 정말 가까운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여행을 선호하고,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아무래도 발전한 인프라와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이라는 인식, 일본만의 문화나 우리와 비슷한 문화 등이 주요하게 작용해서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일본을 욕하지만, 일본여행과 제품이라면 환장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순성?일 수도 있지만, 일본문화와 여행은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이 책은 일본여행의 새로운 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여행은 패키지로 여행을 다니면서 시간에 쫓기거나, 일본의 높은 물가와 제대로 된 여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면, 게스트하우스를 통한 여행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홈스테이나 교환식의 방법으로 저렴한 일본여행을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유명한 대도시나 알려진 관광명소도 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장소들은 몰랐거나,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특히 섬나라답게 일본은 생각보다 큰 영토와 많은 볼거리, 지역에 따라 다르게 존재하는 문화와 날씨 등 자연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나라로 보였습니다. 오키나와와 같은 남도에서 훗카이도에 이르는 북도까지, 같은듯 색다른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시면 남쪽을 추천하며, 겨울왕국을 선호한다면 북쪽을 추천합니다. 확실히 오랜 기간, 꾸준히 성장한 나라답게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며, 관광을 통해 살아가는 분들이라 그런지, 자부심도 강하며, 남들에 대한 배려가 거의 자동적인 수준입니다. 


주로 면세품이나 온천은 일본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트렌드도 달라져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건물 구조나 가옥, 예전의 멋을 그대로 보존한 모습까지,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충족될 것이며, 여행 자체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것입니다. 게스트하우스라는 특성상 잘 모르고 가면, 가격에서 낭패를 보지 않을까 생각도 들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고 간다면, 알뜰하면서도 실속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먹거리, 일본음식을 통해서 정갈하면서도, 맛까지 더한 음식들을 통해서 일본의 역사와 문화, 일본인들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훗카이도 지방이 인상깊었습니다. 얼핏보면 우리나라의 강원도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소박하지만, 자연친화적인 부분도 많았고, 그 지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까지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게스트하우스를 통해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속있고, 가성비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라는 평가와 후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 게스트하우스 여행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여행에 대한 정보와 조언, 구체적인 여행지까지, 보면서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인 설명과 이미지 삽입도 잘 되어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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