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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
황희철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3월
평점 :
우리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둡습니다. 고도성장을 했던 시기도 지났고, 저성장의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제불황과 장기침체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서민들이 느끼는 현실경제의 위축과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들고, 기업은 기업대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경제현상을 말할 때, 자주 등장하는 것이 노후대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후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악화될 수록 소비는 경색되며, 사람들의 경쟁이나 불신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말그대로 각자도생으로 가야하는데, 현재도 불안하기에, 섵불리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특히 관련 지식이나 정보가 없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설계사가 등장하고, 이들을 통해서 자신의 노후관리나 자산관리를 맡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말도 정확하거나 모든 것이 맞다고 볼 수 없습니다. 경제는 워낙 분야도 다양하며, 유동성이나 외부변수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수준이나 능력, 관리하는 힘이 요구됩니다.
이왕 저성장의 시기, 저임금의 시대가 열렸다면, 당장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나의 정책이 바뀌는 것도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치적인 요소라도 개입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 결론은 있는 돈을 어떻게 가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세대별로 다를 수 있고, 직업별, 수입별로 상이한 반응이 나타날 것입니다. 당장의 수입은 적어도 이를 활용하는 돈관리가 부각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독자들에게 정보와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이에 맞는 돈관리법, 자산을 늘리는 방법, 자산에 대한 피해를 줄이거나 막는법, 경제와 물가, 소비, 임금 등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구성원들을 분석했고, 우리나라 경제나 경제현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공적인 돈관리나 이를 위한 자기관리와 계발법, 마인드나 대처법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마다 선택은 다르겠지만, 이는 그들의 선택과 판단입니다.
공통적으로 그려지는 모습이나 정책의 방향, 경제에 대한 근거있는 사실과 전망도 분석하고 있어서 다양한 비교분석이 가능합니다. 수입이 정해져있다면, 그에 맞는 생활습관, 소비습관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노후가 불확실하다고 해도 미리미리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장하는 용어나 의미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변화하는 금융의 트렌드,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자산관리나 노후관리에 들어가는 필수적인 부분과 영역을 포괄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관심가지는 재테크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는 점은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장의 전망이나 현실은 암담하지만, 항상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존재합니다. 물론 장기불황으로 모든 조건이 어렵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거나 부를 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성이나 자기관리법을 분석하며, 따라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는 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구난방으로 벌리는 식이 아닌, 금방 지치는 것도 아닌, 꾸준히 밀고나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또한 세상의 변화속도에 뒤쳐지면 안됩니다. 트렌드의 분석과 정보의 취합이 중요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이 책과 함께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보는 것도 유용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