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조건 - 위대한 선택을 위한 공부
최명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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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대선이 1달도 안남았습니다. 국내정치를 비롯한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요즘,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무능한 대통령, 말도 안되는 국정농단, 상상했던 그 이상의 몰락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게이트와 국정농단, 관련 공범들을 비롯한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었고, 모든 것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정치에 무관심한 대가가 얼마나 큰지, 몸소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차기대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 정당들은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자를 선출하였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보다 품격있고 높은 수준의 대통령을 갈망하게 되었고, 이는 지나친 네거티브 비난과 흑백논리 대결, 진영과 이념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걸어온 역사나 길을 되돌아 본다면, 어느 정도 수긍도 가지만, 지나친 면도 많습니다. 여전히 우리정치는 구태정치나 안보 프레임 등 답이 없는 내부 분열을 일삼고 있고, 중도 표심을 사기위한 공약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인이나 정당들의 프레임에 속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있는 1표를 행사하기 위해서 우리는 대통령에 대한 본질적인 부분에서 검토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대통령 혼자서 모든 것을 바꿀 수 없지만, 제대로 된 대통령의 등장은 정치와 국가의 격을 높이기도 합니다. 지역이나 세대, 이념, 진영 등 갇혀있는 사고 보다는 본질을 꿰뚫어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철학과 주장이 무조건 맞다고 몰아붙이는 방법 보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철저한 검증, 이를 통한 각 후보들에 대한 평가가 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대통령의 조건, 한국 대통령만의 특징, 각 대선주자들을 유형별로 분석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부분이 많고, 정치인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워낙 대선이 임박했고, 검증의 시간도 부족하지만, 새로운 경험인 만큼, 원리원칙대로 풀어간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이뤄지는 모든 것이 역사라는 생각과 책임감을 같이 공유하며, 대선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무분별한 투표나 몰표가 준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생각없이 투표하는 것보다 차라리 기권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그만큼 대선의 중요성이 커졌고, 차기 주자들의 행보도 분주하지만, 프레임에 갇히지 말고, 분별력있는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심리분석을 통해서 대선 주자들을 분석하고 있어서, 기존의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난 점, 새로운 관점으로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큰 좌절을 겪은 만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검증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대한 객관성과 사실을 근거로 분석하려고 한 점이 눈에 보이며, 지나친 판단의 오류나 평가는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늘 선진국을 동경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우리의 정치, 그리고 수준,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국정농단부터 이어진 한국정치의 몰락으로 대중들의 눈높이는 높아졌습니다. 누구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관련 정보나 지식의 수준도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정치를 이끄는 주체들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말만하는 정책, 포퓰리즘, 어이없는 공약,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협치와 타협, 공생의 방법을 생각하고, 미래와 후손들을 생각하는 정치가적인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된 만큼, 개혁이 필수적이며, 정권교체도 이뤄줘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대통령의 조건도 알아보며, 차기 대선주자들의 성향도 파악해 본다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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