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내부담화 - 마윈 회장이 알리바바 직원들에게 고하는 개혁의 메시지
알리바바그룹 지음, 송은진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중국경제 성장과 발전의 상징,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방문학 적이 있어서 많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창업 성공의 신화로 불리면서,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현재진행행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마윈 회장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미래에 갖춰야 하는 덕목과 개인으로서 배울 수 있는 점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럼 점에서 기업회장 마윈이 아닌, 개인 마윈을 통해서 성공을 하려면 어떤 방법과 생각, 판단을 해야 하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추앙이나 신뢰보다는 동전의 양면을 보듯, 냉정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윈을 얘기하기 전, 중국경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정치와 사회는 공산주의, 경제는 자본주의, 아이러니한 구조입니다. 엄청난 대륙과 노동력, 자원을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뤘고,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서 거센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나빠졌고, 거품이 빠진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드러나는 모순과 한계가 명확하고, 국가가 모든 것을 개입하는 구조가 결국 많은 것을 제약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중국은 국영기업이 유독 많습니다. 즉 모든 기업이 국가에 감시를 당하거나 국가의 말에 따르는 구조입니다. 이는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 그들이 키운 기업에 대해서 온전한 신뢰보다는 약간의 경계와 냉정함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물론 중국이라는 큰 국가에서 등장한 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무조건 수용하고 배울 것은 아닙니다. 우리도 우리만의 방식이 있고, 그들을 통해서 참고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정도가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마윈은 탁월한 경제인이자 경영인입니다. 타고난 기질이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고, 기회포착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잡잡고 성장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것에 주목했고, 통찰력과 관찰력을 활용해서 자신의 기업을 오늘 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냉정하며 상당히 이성적입니다. 감정이나 감성에 동요되지 않고, 오직 이윤이 있는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성과를 내는 전형적인 장사꾼 수완을 보입니다.


이는 요즘 세상에 맞는 수완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고 배려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작아집니다. 아주 당연하지만 지극한 논리에 마윈은 최적화된 인물입니다. 그는 시기와 기회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인물입니다. 버릴 것과 취할 것에 대한 생각이 확실합니다. 또한 계속해서 발전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찾으려는 노력,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경영에서 필수적인 항목까지, 중국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지독한 면도 있습니다. 분명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고, 우리와는 다른 색깔이 있어서 배울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까 하는 의문도 들고, 여러 부분에서 중국의 한계가 드러나는 시점, 되돌아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우리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중국입니다. 여전히 사드갈등과 보복으로 관계가 경색되고 있지만, 분명 배울 점은 있고, 정치와 경제의 분리, 국가와 사람의 대한 구분 등으로 우리는 판별력있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나 더 큰 성공이나 야망을 가진 분들은 이 책이 제법 도움될 것입니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 그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와 미래에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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