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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부동산이 주목받는 시대,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부동산에 있습니다.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할 수 있는 분은 거의 없다고 보면 안됩니다. 아무래도 우리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장기 침체기로 가고 있고, 모든 것이 이제는 성장보다는 안정과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맞습니다. 그동안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했지만, 모든 것이 한계치를 드러내고 있고 다른 길, 가보지 못한 것에 도전해서 성공을 이루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물론 민족의 과업인 통일을 통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겠지만, 통일을 기다리기에는 우리의 삶이 짧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것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이나 정부의 정책, 아는 사람만이 통상적으로 하는 말이 아닌,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사람, 소시민적 삶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부동산이라는 산업이 호황기나 불황기에도 주목받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자산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마지막 생존의 수단이며,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본의 규모가 크고, 사람들이 정보에 의존하는 수단이나 방법에 매우 민감한 것입니다.
무조건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것은 불안하고,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관리하기에는 정말 알아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일목요연한 요약과 핵심적인 정보나 지식이 필요하며, 여기에 실무적인 역량이나 시대나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저자는 정말 밑바닥에서 성공까지 이뤘고, 이는 대중들에게 어필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녀가 이룬 과정을 볼 때, 순탄치 않았고, 성공이 그냥 이뤄진 것은 없습니다. 철저한 공부와 자기관리, 자신을 믿고 나아간 결단력이 주요했습니다.
특히 위기일 때 기회라는 말의 의미처럼, 부동산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불황이나 호황 등 영향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라는 것은, 가치가 높고 미래 전망성이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투자단위의 설정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할 수 있고, 너무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발품을 팔아서 알아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론과 실무의 역량을 고루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관심 분야에 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장의 투기성 자본이나 득실에 얽매이지 말고 꾸준하게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요령을 습득하려는 꼼수입니다. 우직한 것이 이기는 이유와 성공에 가까운 이유를 우리가 인지해야 합니다. 이론적인 것이라고 가볍게 치부하는데,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부동산은 물건의 종류도 방대하며, 관련 정책이나 규제, 법에 대한 이해, 사람들이 몰리는 상품을 분별하는 능력 등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모두가 수익을 노리는 구조라서 어설프게 접근한다면 십중팔구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당장 부동산이나 경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른다면, 관련 지식을 먼저 쌓아야 합니다. 용어를 알아야 이해가 되고, 그것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아주 단순한 논리겠지만, 많은 분들이 기초나 기본에 대해서 망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워낙 전문적인 용어와 대내외적인 변수가 많은 시장인 만큼, 아는 만큼 보인다는 표현이 훨씬 더 적절할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많은 것을 풀어냈고, 실제로 담고 있어서 부동산 입문자나 초보자들이 읽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차근차근 접해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