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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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이나,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늘 고민을 합니다. 과제나 업무에 대한 보고서 작성, 그 보고서 작성의 결과를 알리는 과정, 바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기려고 하지만, 막상 준비하는 과정이나 기획, 발표에 이르는 모든 것이 귀찮거나 두렵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우리는 남들에게 평가받고 발표로 어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하게 되며, 이는 어떤 분들에게는 큰 고민과 압박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자는 피피티에 대해서 조금더 쉽고, 편하게 다가가길 조언하고 있습니다.

기획과 과정, 발표로 이어지는 세 단계. 누군가는 즐기면서 프로의 모습으로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읽는 수준이거나, 우왕자왕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성향이나 성격적인 문제로도 볼 수 있지만, 이왕 하는 거라면 제대로 해야 하고, 잘해야 인정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피피티를 잘하는 분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실적보다 고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저평가 당하기도 합니다. 조직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자신을 제대로 알릴 기회로 인식해야 합니다. 어차피 해야 한다면 즐겨야 하고, 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을 제외한 남에게 무관심합니다. 그것은 본능입니다. 그렇다면 나를 제대로 알리고 능력의 검증이나 인정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굳이 학원 다니거나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선택은 개개인의 자유지만, 연습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고, 방법적인 접근과 전문가의 피드백으로 재탄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독 긴장을 해서 망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런 분들은 연습이 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는 것이 많은 것과 이를 잘 알리는 것은 별개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아무리 공부 잘해도 가르치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당히 알아도 말이나 설명, 그림으로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개별적인 발표나 단체 발표에 따라서 방법이 매우 다르기에 구체화된 접근과 체계적인 내용 정리 및 분석이 중요합니다. 굳이 시간과 돈에 집착하지 말고, 조금더 유연하게 혹은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는 다짐이 중요합니다. 피피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분들은 저자가 설명하는 이 책을 반드시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피치 능력과는 또 다른 프레젠테이션의 스킬, 이제는 정복하고 보다 나은 자신과 만나길 바랍니다.

이런 부담과 고민에서 자유로워진다면 또 다른 것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다른 능력을 키우거나 역량강화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거창한 모습이나 완벽함에 집착할 필요도 없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집중하도록, 듣는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포인트를 줘도 되고, 내용에 대한 설명보다는 그림이나 도표, 이미지화, 통계를 이용하거나 짧은 영상 삽입과 같이 꾸준히 보도록 유도하는 것도 영리한 방법입니다. 또한 목소리의 일정한 패턴,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집중, 산으로 가지 않는 내용 등 기본에 입각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려서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은 무리에 가깝고, 정해진 시간이 있는 만큼, 핵심적인 요약과 간추린 전달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발표 자체적인 중요도보다는 이를 기획과 과정의 단계에서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청중들이 어떤 것에 궁금증을 느끼며 질문해올까하는 등의 대비가 중요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모두가 피피티의 신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막히지 않는 당당함과 달라진 모습, 자신감으로 충분한 어필이 될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발표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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