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전쟁 - 과학이 바꾸는 전쟁의 풍경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9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도 전쟁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북한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최근에는 IS의 테러위협에도 목표 대상국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국제정세가 발빠르게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너무 남일 보듯 대처하는 것 같습니다. 전쟁에 대해서 면역이 생겨서 그럴 수도 있고 설마하는 마음에 걱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항상 우리가 경계하며 염두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의 전쟁과는 전혀 다른, 미래의 전쟁. 이 책은 반드시 봐야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한국전쟁을 돌이켜 보면, 주로 지상에서 고지전 형식으로 치뤘습니다.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무기체계도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쟁은 차원이 다른 전면전 혹은 국지전이 될 것입니다. 여전히 사람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기계에 대한 의존도입니다. 우수한 무기와 기계는 적을 제압하고 전쟁을 억지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방심하면 고철이 되어 버립니다. 


안보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서 나오며, 사람들이 안보관이 우수한 정치인을 선호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미래의 전쟁, 북한을 예로 들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대남침투 특수부대나 휴전선을 동시에 넘어오는 인민군과 탱크 등 지상장비가 아닌, 선타격 후공격입니다. 미사일을 동원하여 주요 거점을 공격하고 마무리 단계로 지상군이 내려옵니다. 또한 그냥 미사일이 아닌 핵을 탑제하는 순간,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생화학 무기나 세균을 이용한 공격, 그리고 사이버 테러나 공격을 이용하며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등 쓸 수 있는 가지수도 다양합니다.


산업과 삶의 수준이 4차 산업으로 가고 있는 만큼, 전쟁에 필요한 물자나 무기들도 진화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점점 진화하고 발전할 수록 전쟁의 양상은 그 이상입니다. 피해는 극심하고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 하지만 이런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에는 외교술, 협상술 등이 있지만, 이것도 상대를 봐가면서 판단해야 합니다. 대화가 전혀 안통하는 불통, 북한을 두고 이런 말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만의 자강력,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적이 도발을 못하도록 억지력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나는 전쟁은 지역에 국한되는 양상이 아닌, 세계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국가들이 협력과 교류, 동맹의 관계에 있고, 도발이나 전쟁 발생시에 자동 개입되는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치들이 전쟁을 막아주고 있지만, 너무 낙관적인 전망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지킬 힘이 없으면 국가는 무너지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역사적 교훈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국민들의 안보관이나 생각에 따라서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무기와 압도적인 전력, 장비가 있더라도, 궁극적으로 사람이 중요합니다. 미래의 전쟁에서 어느 정도까지 진화할까? 가늠하기란 쉬운게 아니지만, 적어도 기본에 충실하고 대비하는 모습에서 전쟁을 막을 수 있고, 평화를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의 전쟁, 기존의 전쟁과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 될 것이며, 인류가 공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전쟁에 대한 소개와 내용, 무기와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하지만 일어난다면 무조건 이긴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남북관계를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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