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 절망의 시대에 다시 쓰는 우석훈의 희망의 육아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다산4.0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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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경제에 있어서 가장 공감되며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육아에 관련한 부분입니다. 이는 돈이라는 무게와 다양한 경험, 책임감까지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삶이 얼마나 팍팍하며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하는지, 경제가 어려울 수록 왜 삶의 만족도나 사회적인 분위기가 냉정한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중 가장 심각한 위기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 직장인의 임금과 삶을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 정말 나를 키우기 위해서 엄청난 인내와 노력, 피와 땀, 돈이 들었다는 사실에 새삼 감탄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워킹맘과 아버지들을 보면서 사회가 왜 건전해야 하고 투명해야 하는지, 또한 임금에 대한 생각, 왜 직장인들이 돈에 매몰될 수 밖에 없는지, 이게 과연 경제적인 문제인지, 국가의 책임 혹은 기업의 문제인지 포괄적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육아에 관해서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하지만 공감에서 멈추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바꾸려는 시도와 노력, 움직임이 있어야 많은 사람들이 발전한 세상에서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며,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문제가 많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이제는 정말 절실하게 변해야 합니다. 경제의 침체로 늦어지는 취업과 결혼, 출산과 육아, 그리고 보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엮여있습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허무한 삶이 아닌,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만족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아주 당연한 선순환의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제대로 된 사회와 사람들에게 희망을 위해서는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인 정치인을 잘 뽑아야 합니다. 포퓰리즘에 휘둘리기 쉬운 영역인 만큼, 검증의 검증을 거치면서 사람을 잘 찍고, 투표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합니다. 악한 사람이 있으면 절대 다수의 선한 사람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돌아가고 있고, 문제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돈에 대한 집착과 현실적으로 돈이 주는 파급력이 엄청나서 사람들이 매몰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와 돈이 잘못된 것이 아닌, 시스템과 이를 대변하는 법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본질을 망각하거나 흐려서는 안됩니다. 정확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개인적으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어진 임금으로 살기 힘든 세상, 우리 부모님들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실경제와 누구나 겪을 만한 소재들을 활용하여 서술하였고,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관계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하는 태도를 벗어던지고, 육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이 같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합니다. 여전히 한국은 가부장적인 요소가 강한 사회입니다. 이는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고, 새로운 시대에도 맞지 않는 옷입니다.


인구절벽이 현실화된 입장에서 여성에게 육아와 보육을 모두 맡긴다는 것은 아버지로서 책임감이 없다는 말 밖에 안됩니다. 현실을 바로 보고 함께 개선하려는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경제와 삶, 정말 정확한 대안이나 획일화된 모델이 없습니다. 워낙 변수가 많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희망이라는 메시지와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관심과 노력,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서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 책은 가볍지만 무거운 느낌을 동시에 주는 책입니다. 꼭 한 번 읽으면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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