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 정치 실록
박영만 지음 / 프리윌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 정치인들의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경제성장과 발전으로 각국들은 부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더욱 진일보하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한 세기전만 해도 여성들의 권리와 책임, 의무는 정말 보잘 것 없었습니다. 지난 시간동안 여성들의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이해로 여성 인권의 향상과 권익의 보호를 이룰 수 있었고, 이는 남성 못지않게 다양한 분야로의 활발한 진출, 여성만의 능력과 감성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의 정점에 서있는 세계적인 여성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여성 대통령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실패에 가깝지만, 세계적으로는 성공한 여성 리더가 많습니다. 정치인 뿐만 아니라 정말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남성이 하는 영역과 그렇지 못한 영역까지 섭렵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시발점이 된 유럽부터 북미와 남미,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국적도 다양합니다. 특히 너무나도 유명한 마거릿 대처를 보면서 그녀가 왜 철의 여인으로 불렸고, 영국인들이 사랑했는지 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날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를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등 정말 대통령급 인사만 봐도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여성 정치인들을 설명하면서 그녀들이 이룬 성과와 업적, 대중들에게 어필이 된 요소와 인기있는 부분까지 상세하고 소개합니다. 또한 여성이라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과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여인들을 보면 철저한 자기관리와 탁월한 공감능력과 소통이 있었습니다. 수직적인 구조나 상명하복의 전달이 아닌,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인정과 뛰어난 인재를 활용하여 성과를 극대화하는 모습, 국가와 조직이 가야하는 방향성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실패한 인물들을 보면 초기에는 초심을 잃지않고 정치적인 꿈과 철학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초심을 잃고 더 악독한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질렀고, 국가의 재정을 낭비하는 등의 행동으로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사치와 향락, 권력을 사유화하는 모습에서 안타까운 느낌도 들었지만, 여성이라서 부각될 뿐 남성과 성대결로 편을 가르는 것은 옳지않아 보입니다. 지구상에는 여전히 남성 중심의 국가, 가부장적인 행태, 여성을 동물보다 못하게 바라보는 종교 등으로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제대로된 제도와 정책, 관심과 보호로 지켜줘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메르켈 독일 총리가 보여주는 리더쉽을 보면서 여성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많은 여성 정치인과 지도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중심 독일을 이끌면서 포용력과 감성의 리더쉽으로 평화와 번영, 안정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에서 어머니의 리더쉽이 느껴집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 비리와 국정농단으로 많은 지탄을 받아서, 한 동안은 여성 지도자가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대통령급의 지도자나 정치인이 아니라도,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리더들에게 이 책은 큰 공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국가들이 성장하였고, 여성들에 대한 인식과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더욱 양성평등과 능력과 역량 위주의 인사 채용과 많은 여성들이 사회로 활발하게 진출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변화를 인지하고 여성에 대한 보호와 권익 향상, 그녀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살아가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여성 정치인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변화를 해야 하고, 그 시기는 지금이다는 생각도 가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