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지음 / 씨스케이프(이맛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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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이 임박했습니다. 차기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뉴스를 보더라도 지지율에 대한 언급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만큼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갈망하는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여러 대선 후보들이 있습니다. 각종 방송들은 앞다퉈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검증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상파와 종편을 가리지 않고 진행중입니다. 그중 한 분이 바로 성남시장 이재명입니다. 지지율에서는 항상 5위 권 안을 형성하고 있고, 처음보다는 약간 정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미국 대선을 통해서 트럼프의 승리를 봤고, 숨은 지지층이 많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이른바 샤이 지지층, 그들은 여전히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의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시장의 행보에 너무 간과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최초로 외치면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트럼프로 불리면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정농단이 아니였다면 몰랐을 정치인 중에 한 분입니다.


그에 대한 편견이나 정치관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걸어온 길을 보면 만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성남시 빚을 탕감한 사실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여당의 텃밭인 성남에서 연임에 성공했고, 보수층 지지자들로부터 호응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대권에 도전하고 있고, 그가 주장하는 공약과 논리를 보면 실행 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비판과 비난, 더 강한 검증을 요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정치관의 차이이지, 팩트를 근거로 인물에 대해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가족사에 관해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의 주장대로라면 청렴결백을 위한 공직사회, 공직자의 자세를 잘 이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사회에 비일비재하게 퍼져있는 인맥과 학연, 지연을 통한 무임승차, 이제는 막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특이한 점은 경제와 민생, 복지에 이르는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보편적 복지를 통해서도 충분히 잘사는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정당이나 정치 색깔로 인물을 제단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지켜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철학과 고집, 신념이 확고한 인물이라서 어찌 보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정신에도 부합하는 점이 많아서 분명 쉽게 볼 인물은 아닙니다. 또한 그는 내부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변화와 압력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주변 국가들의 행보와 변화가 심상치 않은 만큼, 이에 대응할 만한 강한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기도 합니다. 


누구나 강점고 단점이 존재하며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공, 과를 구분, 명과 암을 정확하게 인지하며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차기 대통령은 막중한 임무와 책임이 따를 것입니다. 박근혜 게이트로 현 정부가 말아먹은 부분이 워낙 많아서 수습만 잘해도 인정받는다는 생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당이나 이념을 초월한 실력과 인물을 보면서 투표해야 합니다. 더이상 휘둘리지 말고, 소신있게 정치에 참여하며 사회가 좀 더 건전해지길 바랍니다. 성남시장 이재명.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차기 대권주자, 잠룡 중에 한 분입니다. 어떤 인물인지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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