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 전 세계를 겨냥한 미국주의의 대폭발
이성민 지음 / 미래지식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트럼프의 등장, 미국의 변화를 예고했고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무슬림에 대한 강경책으로 미국은 지금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자유의 나라, 평등, 기회의 나라로 통했습니다.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오늘 날의 부강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고, 차별에 대해서는 엄격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도 차별은 존재했고, 백인들을 중심으로 이런 움직임이 가속화되었습니다. 흑인에 대한 차별과 지나친 대응, 진압을 보면서 느낄 수 있고, 우리가 아는 미국이 맞다 싶을 정도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미국은 인종차별에 대한 고민이 큰 나라입니다. 흑백 갈등은 사회적인 문제를 초월하여 국가적 위기를 부르기도 했고, 이를 위한 단합과 수용은 필수적이였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번영이 커진 만큼, 백인들은 자신들의 일자리를 이민자와 다른 인종이 뺏어 간다고 생각했고, 이는 결국 트럼프라는 인물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미국 대선이 워낙 복잡하고 주마다 요건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결국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였습니다.


이런 트럼프 정부의 등장은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시작하였고, 특히 경제와 무역에 대해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트럼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언론과의 갈등, 독재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자칫 탄핵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겠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입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미국은 단단하며 대단한 국가입니다. 쉽게 무너지리라 예상되지 않지만, 워낙 돌아가는 모습이나 변수가 많아서 예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와의 문제도 많고, 풀어야 하는 공동적인 정책도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부분보다는 미국의 본질과 왜 트럼프가 성공했는 지에 대해서 통찰력있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적을 알아야 이긴다는 말처럼 우리도 트럼프와 미국, 미국민들의 생각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왜 이토록 극단적인 성향의 인물을 내세웠는지, 미국이 잃고 있다고 말하는 주장과 논리에 일리가 있는지 등을 분석해야 합니다.

사실 미국은 세계 경찰을 자처하면서 많은 부분에 개입을 했습니다. 자신들의 국익에 관여된다는 이유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민들은 더이상 이런 개입을 원하지 않았고, 외국인이나 이민자들이 자국으로 와서 돈을 벌어가는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세운 나라에서 왜 그들까지 책임져야 하느냐의 반발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알던 미국이 아닙니다. 예전의 모습으로 회귀하는 모양이고, 이로 인한 자국 내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많은 변화나 급진적인 모습은 없겠지만, 트럼프의 미국이라서 항상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경제인다운 수완으로 정치를 경제, 외교, 협상으로 인식하는 인물인 만큼, 이에 대한 분석과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4년 중임제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인 만큼, 4년 뒤의 재집권에 대해서 평가하기 이르지만, 앞으로 4년은 많은 변화가 예고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걱정되는 분야는 외교, 경제, 안보로 이어지는 핵심 분야가 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 중국과의 마찰, 이를 지켜보는 우리는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하는지 등 외교의 최전선에 있는 분들의 고민이 커질 것입니다. 오바마 세웠던 평화와 갈등 완화에서 힘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하려는 미국을 보면서 불안함 마음도 커집니다. 트럼프의 미국을 통해서 한미관계의 변화, 이에 따른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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