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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5 - 박영숙 교수의 <유엔미래보고서> 2017년 최신판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는 2017년 정유년입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미래, 2055년 약 40년 뒤의 모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변화로 인해서 세상이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여전히 낙후된 생활과 조건에서 살아가는 절대 다수, 빈곤 국가가 있지만, 반대로 모든 것을 일류적으로 지향하며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진보와 과학의 수준은 이런 갭을 존재하게 합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런 갭은 반드시 줄여야겠지만, 반대의 시각에서는 자연스럽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원래 차별과 차이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고, 서열화가 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공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동등하길 원하며 차별을 증오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듯 현재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있고, 미래를 가늠하기 힘들며, 때로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우리는 이런 조건에서 앞선 쪽에 있습니다. 완벽한 선진국은 아니지만,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는 수준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들의 의식과 문화적, 사회적인 수준도 높아졌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것이 주는 기쁨과 결과를 경험한 힘도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할 때, 4차 산업이 얼마나 중요하며 절대적인 지를 알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기존의 미래 트렌드 서적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비슷한 것이 당연합니다. 인공지능, 드론혁명, 과학혁명, 의료혁명, 로보어드바이저, 사물인터넷 등 이미 알려진 분야가 많고, 이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위해서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특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진부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인간의 수명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미 120세 시대가 왔다고 말합니다. 대중매체에서 알리고 있고, 많은 분들이 들어는 봤을 겁니다. 바로 과학발전과 기술진보가 우리에게 엄청난 수명의 연장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의학 수준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서 전혀 다른 사회,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 너무 먼 얘기, 비용이 비싸겠지, 말도 안된다, 항암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등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하지만 40년 뒤의 모습을 제단하기에는 너무 좁은 시각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다가오는 1년과 지난 1년은 엄청난 차이가 존재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대비해 보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며, 인류가 만들어 놓은 제도나 시스템, 인프라 등 거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뒤바꿀 것입니다. 이런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새로운 미래와 트렌드, 발전하는 과학혁명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국가간의 국경이나 장벽이 완벽하게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 이념적 차이로 세계는 고요한듯 불안합니다. 이런 것들이 과학의 발전으로 사라진다? 멀게만 느껴지겠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자본주의의 등장이 그랬고, 민주주의의 등장이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했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수용했고 발전과 성장만이 답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는 과학혁명입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이런 단계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이미 시작했고, 결과로 발표한 것도 많고, 비밀리애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많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등한시 했던 과학에 주목하고, 관련 인재와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연구 개발만이 새로운 미래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만들 것이며, 이는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미래 보고서가 100& 실현된다고 보장은 어렵겠지만,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읽으면서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