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그 여자의 뷰티
이본.곽민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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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정말 잘나가고 유명했던 연예인입니다. 물론 지금도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항상 파격적인 패션과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외모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도 완전한 이본 세대는 아닙니다. 어린 시절, 티비에서 보면서 예쁘구나, 뭔가 특이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어떤 매력과 장점이 있어서 계속 나올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서 많이 잊혀졌지만, 작년 초에 있었던 MBC 무한도전 토토가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전과 비슷한 외모와 자신만의 개성으로 MC를 맡고 있었는데, 세월을 역행한 느낌이 들 정도로 여전히 멋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외모에 대한 칭찬과 판단으로 이본을 바라봤다면, 확실히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고 보니, 엄청난 자기관리와 비법, 내공이 있었겠구나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여자 연예인이라서 외모로만 판단하고 평가했던 것을 조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으로서 꾸준한 관리와 자기애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만의 뷰티 비법과 스타일링, 패션에 대한 확실한 색깔 등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울 점이 많고, 참고할 만한 부분도 보였습니다. 물론 나이와 시대라는 변화에 완벽하게 조언이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본이라는 대중들에게 주는 어필과 자기관리는 누구든지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모두가 유행을 쫓고 천편일률적으로 살아갈 때, 앞서가는 영역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있었고, 항상 당당한 모습은 사람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볼 수 있는 최근 모습도 여전히 감탄을 자아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글귀 하나, 하나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자기애, 자신감과 당당함 등 개인이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뷰티나 패션 등으로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롤모델이나 자기계발의 용도로써 책을 접근하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가는 공인의 자리, 힘든 시간과 많았고, 감정이나 주변에 휘둘릴 법도 하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점에서 강단도 있고, 좋았습니다.


항상 할 말은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얘기하는 점, 타인에게 무례나 결례가 되었다면, 빠른 인정과 사과로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부분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며, 치열한 경쟁, 사람관계에 대한 회의, 불신이 팽배한 시점에서 자신을 지키면서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녀를 드려다 보면서 많은 생각과 자신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서 좋았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며, 그녀가 살아온 길, 살아가는 방식, 나아가 추구하는 생각과 보여지는 패션과 뷰티 등 많은 점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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