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세계사 - 알기 쉽게 풀어쓴 단숨에 읽는 시리즈
열린역사연구모임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역사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우리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며 몰랐던 부분에 대한 정보와 세계사와의 연관성을 떠올려 보면 세계사를 제대로 알고 역사적 판단과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사는 방대한 양과 다양한 해석, 기준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며, 전문적인 영역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역사의 관심이 다양한 나라의 역사로도 이어져서 세계사에 대해서 새롭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변화나 사건에 대해서 맥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오늘 날과도 함께 생각하면서 접근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과 후진국,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치를 고려해도 세계사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보와 지식에 대한 단순 암기나 습득이 아닌 흐름과 체계적인 정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산업혁명과 세계대전, 근대화의 과정, 이념대립과 냉전 등 모든 요소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고, 잘 정리된 책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한 글로써의 전달이 아닌, 적잘한 그림과 지도, 사진을 첨부해서 보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선진국이라고 칭하면 서양 국가들이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세계사에서는 정반대입니다. 적어도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동양권 문화의 우수성, 과학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무역로와 개방적인 사회를 보면서 새롭게 여겨지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요즘 모습, 행태, 패권지향적인 노선으로 가는 것이 왜 그런 것인지, 중국사를 배우면서 알 수 있습니다. 저들이 내세우고 자랑스러워하는 역사, 중화사상을 통해서 한 때는 세계의 1인자로 통했던 중국이 얼마나 자국의 역사를 그리워 하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국가로 인도와 아라비아 반도를 둘러싼 이슬람 문화권의 나라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뒤늦게 발전을 하거나 제각기 다른 이유로 내전과 갈등, 혼란을 겪고 있지만, 역사적인 입장에서 이들은 아주 우수한 문화와 과학, 수학을 자랑했던 역사가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무슬림에 대한 재평가와 더불어서 이슬람교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국주의와 산업혁명이라는 서구발 과학혁명이 없었다면, 오늘 날의 국제정세나 질서는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서구발 산업혁명은 모든 것을 바꿨고, 오늘 날의 질서형태를 만든 계기가 된 것입니다.


또한 이런 정세와 혼란, 변혁의 시기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개방적인 왕조시기에는 우리는 우수한 문화와 가치를 관철시켰지만, 폐쇄적인 구조나 해금정책을 했던 왕조에 와서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혼자서는 성장하거나 잘 살 수 없다는 것을 팩트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화, 국제화는 언제나 필요한 가치이며 개혁과 개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중국 근현대사를 보면서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것이 많은 만큼, 중국사가 눈에 들어왔지만, 서구발 산업혁명 이후에는 서양 국가들의 성장과 사상, 철학, 문화의 형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사를 단순한 암기나 자랑을 위한 도구가 아닌, 오늘 날의 역사와 결부시켜서 보기에 아주 좋은 책입니다. 또한 요즘처럼 정보와 지식이 체계화된 시기에 세계사는 더욱 부각될 것이며, 많은 독자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과 함께 세계사를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시대적인 흐름, 우리나라의 위치나 역할, 성장사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한국사와의 연관성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숨에 읽는 세계사.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 정리와 올바른 이해는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잘 정리된 세계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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