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권력의 조건 - 첨단 기술, 최신 무기, 녹색 환경을 지배하는 21세기 최고의 전략 자원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음, 이정훈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우려반, 기대반입니다. 우리나라의 위치와 변화, 전망도 중요하지만, 세계가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미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미래를 위한 대비와 경쟁을 치열하게 진행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키워드 아래서 국가들은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서 각종 인재와 자원에 투자와 개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선진국은 물론이고 개도국과 중진국 등 새롭게 등장한 국가들까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각국의 경제와 미래를 전망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국가들의 패권과 전략을 생각하게 합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희금속이라는 용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국가들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자원전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자원이 왜 중요할까? 자원은 하나의 풍요를 가져다 주기도 하며, 엄청난 부와 힘을 가지게도 합니다. 지금 남중국해, 동중국해 해양분쟁이 그렇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기존의 질서와 국경을 거부하거나 왜곡하면서까지 그들이 얻으려고 하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의 땅과 바다의 개념이 아닌, 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이득이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동해 바다 주변에 엄청난 양으로 매장되어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그렇고, 북한에 엄청난 양이 매장된 희토류가 그렇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시대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며, 자원에 대한 선점과 개발, 그 과정에서 얻게되는 이득은 엄청납니다. 통일에 대한 초청이나 강연을 가보면 강사들이 하는 말도 비슷합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에 매장되어 있는 자원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고, 이미 중국이 이 분야에 대한 냄새를 맡고 접근중이거나, 개발권을 얻었기 때문에 초조한 입장입니다.


새로운 미래에서 힘과 권력은 자원에서 비롯되며, 이런 자원에 대한 개발과 연구과정에서 국가와 기업 인재들에게까지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목해야 하는 새로운 경제질서와 패권질서입니다. 자원이 있는 국가나 소유한 국가는 앉아서 돈을 버는 형국이 될 것이며, 이를 공동개발이나 협력 등의 투자로 접근하는 국가들도 같이 공생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기존의 산업이나 경제적인 부가 정점을 찍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미래에는 더욱 치열할 것이며, 이를 위한 분쟁이나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많은 미래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 역시 이런 점을 인지하고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주도해야 하는 산업이 많고, 국가가 확실한 인지와 투자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많은 기업들과 민간차원에서 협력과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새로운 자원의 등장이 많은 부분으로 선순환 작용을 할 것이며, 이는 우리경제에도 큰 영향과 부를 줄 것입니다. 가깝게 보면 취업난을 해소할 것이며,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삶에 대한 동기부여나 국가적인 입장에서도 엄청난 동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많은 부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으로 와 닿았고, 아직까지 사람들의 관심이 적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이 책과 함께 미래에 대한 전망과 경제, 새로운 산업과 자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서, 혁신적인 개발과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길 바랍니다. 미래의 권력이라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역으로 해석하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원의 등장과 그 자원이 주는 가치와 개발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배운다면 많은 분야에서 새로움이라는 키워드, 혁신이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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