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끊임없습니다. 아무래도 경제도 어렵고, 장기침체가 이어져서 그렇습니다. 연일 뉴스를 비롯한 대중매체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수요와 전망, 투자와 활성화, 규제책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혼돈을 겪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예외라고 불릴 만큼 투자와 소개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의 자본과 자산을 이용해서 부동산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일반 가정에서 느끼는 부동산 체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 월급쟁이든 관계없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이라는 개념이 강한 부동산,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전문가에게 무조건 맡겨야 하는지, 또한 일반 학생이나 주부 등 직장이 불분명한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며, 실제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어느정도는 이런 궁금증이나 지식에 대한 물음이 풀릴 것입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만큼 거품도 많고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도 드물 것입니다.

일단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 이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실무적인 경험보다는 이론적인 면을 먼저 접하면서 용어나 의미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용어도 어렵지만 각종 규제나 법과 관련된 조항이 많아서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합법이 될 수도, 불법이 될 수도 있기에 신중하고도 꼼꼼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책을 이용한 정보 수집도 좋고, 관련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취득하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어려운 자격증보다는 단계적으로 밟아 간다는 생각으로 쉬운 것부터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쌓였다면 신문이나 뉴스를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자신이 관심있는 물건이나 상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동향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주식보다는 덜하지만, 부동산도 빠르게 변하는 유동성을 지니고 있고, 시기와 장소 등 여러 입지조건에 따라서 비용의 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고액의 물건보다는 소액투자로 이익을 보면서 부동산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향성도 중요합니다. 무조건 투기적인 성격과 단기이익을 도모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을 접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담보자산으로 아파트를 갖고 있고, 자신의 아파트나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투자로 이윤을 보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파트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건설사의 비전과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와 역세권과 조망권 등 아주 당연하지만,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꼼꼼함이 필요하며 전문가의 강연이나 초청에 응하면서 발품도 어느정도는 팔아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위임이나 도움으로 판단, 해결하려는 것은 위험하지만 전문가의 말을 주의깊게 들으면서 자신에게 맞거나 투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책은 경기침체와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대중들에게 부동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저자가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습니다. 그들만의 세계가 아닌 누구나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어느정도 수익도 거두고, 많은 부분에서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부동산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하는 방향성도 잘 제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하지만, 제대로 하지 않는 시장이 부동산일 것입니다. 대충이라는 개념보다는 실질적인 도움과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미래도 설계하며 부동산의 흐름과 맥락, 앞으로의 비전과 시장상황까지 모두 섭렵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