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훔치다 왓썹 유에스에이 미국 문화의 모든 것 1
이효석 지음 / 왓썹문화컨텐츠연구소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크고 강합니다. 어떤 점에서는 경이롭기까지 하며 배울 점도 많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문제나 모순 등 단점도 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모든 세계인이 언제나 주목하고 싶은, 배우고 싶은, 꼭 가서 경험해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의 문화에 대한 언급과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아는 미국이 정말 맞을까? 하는 의문도 들겠지만 책을 통해서 미국을 제대로 알며 많은 부분에서 우리와 다른 점도 함께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은 넓은 땅 만큼이나 많은 주들로 이뤄진 연합국입니다. 그들은 역사는 짧지만,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고, 결국에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 선진국, 패권국을 이뤘습니다. 그들만의 저력과 노력,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통찰력까지 지닌 나라가 미국입니다. 지금도 지구의 경찰이라고 불리며 각종 분쟁이나 테러, 패권행보에 대해서 균형적인 역할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론 자국의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지만, 오히려 문제라기보다는 배울 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어마어마한 국가인 미국에서 살고있는 미국인들의 문화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미국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감각과 유머, 코드까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며 실제로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친숙한 면이 강하고, 개성를 존중하고 개방과 개혁, 혁신, 창조 등 다양한 키워드를 들이대도 무방한 곳이 바로 미국입니다. 그만큼 사회적인 편견이나 차별에 대하는 자세도 성숙하며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우리가 알만한 단면적인 부분 외에도 이 책은 흥미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음식문화와 연애문화, 여성문화, 쇼핑문화라는 분류로 설명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관심사가 많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촌스럽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자신감과 가치관으로 끊임없이 발전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도 높은 수준의 의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럽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고, 화려함과 예술성을 돋보이게 하는 유럽보다는 오히려 우리 정서에 더 부합되는 면이 많아 보였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나 움직임입니다. 여성들의 생각이나 의식이 상당히 주체적이며 당당했습니다. 항상 자유와 평화, 사랑이라는 취지에 맞는 문화를 공유하고 있었고 우리와는 다른 느낌도 강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여성들의 공통점인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비슷했으며, 그들은 외국문화에 대한 편견은 없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의 시선의식이나 눈치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것에 과감하게 추진하거나 투자를 하면서 가꾸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미국문화에 높은 관심과 이해도를 가지는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역사적인 관계나 교류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이였지만 지금은 우리도 많은 부분에서 발전하였고, 어떤 부분에서는 우리만의 색깔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문화 소통에서 쌍방적인 관계로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한 선의의 경쟁이나 상생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정보나 지식, 편견을 지울 수 있었고, 미국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도 가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미국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면서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주는 세계적인 영향력도 대단하지만, 문화를 계승시키며 발전해 나가려는 의지가 우리와는 또다른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우리도 우리만의 것을 그렇게 해야겠지만, 미국은 뭔가 특별함과 체계적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비슷한듯, 전혀 다른 모습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읽으면서 미국을 재조명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몰랐던 미국, 또다른 미국을 만나면서 우리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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