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속도 -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빠르고, 300배 더 크고, 3,000배 더 강하다!
리처드 돕스.제임스 매니카.조나단 워첼 지음, 고영태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감수 / 청림출판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경제, 미래사회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내린 책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사회에 대한 분석과 미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우리의 준비상태와 과제,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나 새로운 기회, 선진국들의 미래 준비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이미 경제의 포화상태에 직면했고, 내부적인 문제도 많지만, 외부적인 변화나 변수도 많습니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도전과 탐구, 정부가 빠르게 움직이며 외교력을 집중하는 이유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의 대결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선진국의 기술과 자본이 신흥국이나 개도국으로 이동하여 그 나라의 발전을 돕고, 과정에서 부가적인 이익과 동반성장을 지향한다지만, 본질적으로 본다면 명백한 경쟁관계입니다. 자본주의가 그렇고, 인간의 본능이나 각국 정부의 국익이 그렇습니다. 이미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도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물론 풍부한 자원이나 노동력, 내수시장이 활성화된 국가는 파급력이 덜하겠지만, 그들도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리거나, 자신들의 국익이나 이윤이 없다면 과감하게 철수하는 극단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미국을 주도로 한 선진국과 중국을 주도로 한 신흥국의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고, 새로운 제 3세계로 불리는 동남아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하고 있고, 자본의 투입이나 활용은 선진국을 추월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경제질서의 재편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부가적인 문제점을 만들 것입니다.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선진국들은 각종 규제를 통해서 간극을 유지하려고 하겠지만, 이에 불만인 후발 주자들은 자신들끼리 결속력을 강화하며, 대응하는 모습으로 나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입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운데서 적절한 외교력을 발휘하여 우리 기업이나 민간 투자를 유지하거나,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우리보다 못사는 국가나 도시로 이전하여 그곳에서 새로운 부를 창출하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라는 양면성에 직면할 것이며, 고민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변화, 속도를 포착해야 합니다. 신흥국들의 빠른 도시화는 분명 기회입니다. 그동안 몰랐던 사람들이 등장할 것이며, 새로운 부의 계층과 소비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입니다. 그래서 기술혁신이나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신경을 쓰며 투자해야 합니다. 외부적인 요소를 잘 대처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이며, 새로운 사회나 미래가 주는 기회를 이용하여 지금보다 더 성장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부적인 문제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극에 달하는 인구문제입니다. 고령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은퇴 후의 삶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정부도 적절한 제도의 정착이나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의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과도기적인 측면도 있고,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라는 도전도 있지만, 우리는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잘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비슷한 유형이 일본이 고령화에 맞서는 모습, 일본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우리만 겪는 것이 아니며 다른 선진국들도 거쳤거나, 거치고 있는 국가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비관적인 전망이나 대책없는 논리보다는 보다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신흥국이나 개도국은 이 부분에서도 장점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숙련 노동자나 준비 노동자가 모두 젊고, 그들은 새로운 시대를 혁신적으로 이끌 잠재력 또한 높습니다. 그래서 이런 국가와 시장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이며, 이들의 발전상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우리도 편승하여 함께 발전하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속도라는 관점에서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고, 한국경제와 세계경제, 미래사회 등 우리가 직면한 과제와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저 나와 다른 얘기라고 치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쉽고, 나중에 후회로 돌아올 것을 생각한다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국가나 정부, 기업, 민간 단체 등이 할 수 있는 부분이 크겠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도 준비와 변화에 대한 기회 포착을 통해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는 능력 위주의 역량이 빛을 발휘할 것이며, 개인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더욱 대두될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세계경제의 흐름도 짚어보고 자기계발의 기회도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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