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교양이 되다 - 모두가 한 번쯤 궁금해했던 건축 이야기
이석용 지음 / 책밥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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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시대, 구성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인 가치를 따지자면, 끝이 없습니다. 건축이 이 모든 것의 함축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은 건축이 주는 멋, 인문학과의 관계, 교양의 시대에서 건축의 미를 알려주고 있고,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가치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건축 자체의 멋도 예술이지만, 우리 인간이 구축한 최고의 결과물입니다. 하나의 유형물과 무형물,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건축의 향연,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본다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건축이라고 하면 현대 조형물이나 예술물, 우리 생활속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축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매몰되기 쉽습니다. 현대적인 시각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건축은 하나의 멋과 예술적 가치로도 평가되지만, 자본과 자산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인식도 이와 비슷할 것이며, 건축을 예술적 가치로 본다는 것은 전문가나 관심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건축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조, 모방 등 다양한 가치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건축의 개념과 새로운 의미까지 섭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과 공간, 공공시설, 의미있는 장소, 역사적인 가치로 따져도 남아있는 유적지와 관광지, 시대상을 반영하는 상징물 등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고, 건축의 범위는 광대하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건축은 인문학적 가치나 미래학적 가치 모두를 갖고 있으며, 꾸준한 관심과 새로운 접근, 보존 등 다양한 가치가 필요합니다.


교양의 시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관찰하느냐에 따라서 평가와 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많은 접근법이 있겠지만, 우리의 집과 건물에 대한 평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 속에서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하나의 공간과 실용성 등을 고려해도, 인간이 만든 최고의 가치가 건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건축의 양식이나 설계, 기존의 것을 보수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들, 왜 우리가 건축을 새롭게 봐야 하며, 이런 점을 의미있게 새겨야 하는지, 이 책은 다방면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양식인 한국적 조형물과 건물, 서양식 건물 등 다양한 형태의 종류를 볼 수 있고, 새로운 미래에는 이런 것들이 융합되어, 우리에게 편리하고, 예술적 가치로도 높게 평가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나 관심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도 새로운 가치로 재해석 될 것이며, 인간의 삶과 문명, 사회가 계속되는 한 건축에 대한 접근과 생각을 커지면서도 달라질 것입니다. 건축, 교양이 되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인문학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컸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어렵게 느낄 필요도 없고, 쉽게 생각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건축에 대한 관심과 생각이 생길 수록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룰 것이며, 개인의 소유나 평가가 아닌, 더 큰 가치로의 재해석이나 평가도 이뤄질 것이며 많은 부분에서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할 것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역사적으로도 남을 것입니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인문학적 요소가 많고, 건축의 자체나 멋이 아닌 많은 부분을 음미하며 느낄 수 있게 할 책으로 생각됩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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