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세상과 나, 사람들, 과거와 미래, 그리고 오늘까지 모든 것을 연관적으로 생각하게 하기도 하며, 각자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해석하게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이해하거나 성찰하며, 어떻게 나은 삶을 그리며 살 것인가, 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 나와는 어떤 관계가 있고 의미를 전달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철학적인 느낌도 강하지만 전반적으로 심리학적 의미가 강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만들고 성장시키는 것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개인들은 각자가 모두 중요합니다. 누구나 존중받길 원하며, 세상의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 성공을 향한 갈망이나 욕심이 그런 것을 잘 반영합니다. 하지만 성공이나 중심에 다가가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구성원으로 만족감을 느끼거나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불행한 존재이거나 실패한 인생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삶의 자세와 가치관이 다르고, 기준도 다릅니다. 그래서 단정짓거나 일반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의 선택을 즐기며, 적과 아군으로 구분 짓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이런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많은 문제점을 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자신의 인생이나 삶을 대함에 있어서, 선택과 결정의 순간. 딱부러지는 결정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실적인 여건이나 제약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생각하며, 자기를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변수에 대한 대비, 위험에 대한 대응 등 다양성을 갖추고 있어야 성공과 실패의 양면성에서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간다고 따라가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자신만의 주관과 생각, 결정에 대한 후회없음,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흐름에 편승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집단이나 다수가 강요하기 때문에 따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라고 판단이 든다면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며, 다른 길에 대한 도전의식도 있어야 합니다. 이건 욕심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길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남들이 가는대로만, 남들 만큼만 이라는 기준으로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은 불쌍한 느낌도 듭니다. 자기 인생에 대한 주체적인 주인의식이 부족하며, 너무 안전지향적으로 사는 것은 아닌지, 물론 개인적인 선택이기 때문에 비난을 할 수 없지만, 어떤 경우에 따라서는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 남들과 소통하는 이유, 성공해야 하는 이유, 대인관계에 신경쓰는 이유, 모든 것을 고려해 보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 주장과 철학이 있는 사람은 항상 선두적인 역할을 하며,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욕심이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로 이어지고 긍정적인 결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변화에도 능동적이며, 버릴 것과 가질 것을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압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는 삶을 대하는 것, 사람과의 관계,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의지 등 다양한 곳에서 좋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프레임을 통해서 항상 생각하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느끼는 것도 이런 맥락과 비슷합니다. 결국 인생을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은 자신입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편하게 가려는 행동, 남을 너무 의지하는 행동, 결코 올바르지 않습니다. 물론 적절한 휴식이나 소통을 위한 타협은 괜찮습니다. 쉬어가는 의미로 말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남의 눈치만 보고 산 것은 아닐까? 왜 내가 항상 희생했던 거지? 착함과 보여짐에 대한 집착을 보인 것은 아닐까하는 등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리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장점과 강점은 살리되, 단점이나 나쁜 습관은 과감하게 버리자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노력과 행동이 함께 한다면 못할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책을 읽고, 생각하는 이유, 남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성장하려는 이유도 이런 맥락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기계발에 큰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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