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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의 대이동
최윤식.최현식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평점 :

2030 미래의 대이동. 2016년입니다. 아직까지는 멀다고 느껴질 시기입니다. 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고 우리 사회와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에게 닥칠 또 다른 위험과 경고, 새로운 패권에 대한 대처와 판단은 강조되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미래에 관심이 많은 이유이며,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고 배우려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한 경고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국제 질서와 관계, 경제 현상, 경영의 변화, 사회의 분화, 과학 기술의 발전상, 인간에게 돌아오는 혜택과 위험성 등 다양한 관점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에 대한 간략한 언급을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패권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심도있게 와 닿았습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입니다. 모든 국가들이 국경의 장벽을 허물며 서로가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국제 질서의 패권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고, 우리의 모든 산업과 부분이 이런 영향으로 위축될 수도 있고,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한계와 내부적인 문제점, 중국의 팽창을 우려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을 능가하는 슈퍼파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멀었다고 보입니다. 다가오는 2030의 시대에도 그럴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인구와 기존 산업의 둔화, 새로운 산업에 대한 미지수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서 급격한 성장과 추월은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명확한 사실이 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중국은 기존의 선진국이나 강대국들에게 위협적인 요소로 각인이 되었습니다. 서구를 대표하는 유럽의 선진국과 미국, 동양을 대표하는 기존의 일본과 중국의 팽창, 그리고 한국, 대만 및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아세안이 그렇습니다. 이들의 성장은 서영과 동양의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공생을 목적으로 지향하고 있지만 중요한 부분, 즉 국익이나 지역권, 경제권의 분야에서는 의견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양은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동양을 추월하였고, 그들의 경영과 국가관으로 침략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서양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냉정한 현실이며 앞으로의 낙관론이나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새가 더 많습니다. 그들이 허용하며 내세운 글로벌화는 점점 실패로 향해가고 있고, 이런 경제적, 사회적 불안은 국민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에 반해, 동양은 갈수록 성장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자신들의 몫과 권리를 행사하기 시작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해 있습니다.
서양에 비해서 동양은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 국민들의 성장하려는 의식이 더 높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도 더욱 확고한 믿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향이 그렇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미국과 중국의 공생적인 자세, 때로는 부딪치며 갈등하는 모양새가 그렇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전쟁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앞 날은 모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우리의 위치도 매우 중요한 만큼 이런 변화에 대해서 연구하고 대처하는 힘을 키우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인재에 대한 선호상 및 변화입니다. 기존의 수직적인 문화가 수평적으로 바뀌고 있고, 이제는 철저한 능력과 성과를 위주로 하는 인재상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경영이나 조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변화입니다. 다가올 미래 사회에도 이런 인재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나 결과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구적인 인재와 동양적인 인재의 융합된 모습이 나올 가능성도 크며, 국가와 지역권에 따른 편차는 있겠지만, 새로운 산업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분들은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습들로 유추한 점이 많아서 그렇겠지만, 머지 않은 시대에 일어날 변화를 잘 정리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만큼, 다른 국가들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쟁은 필수적이며 우리가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과 사회와 조직, 국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서로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와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크게 빛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 반드시 생각하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는 필수적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