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인사이트 - 기술혁명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통찰의 시선
임일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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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기존의 산업들이 변화를 시작하였고, 모든 것에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난 만큼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정부와 기업, 민간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모색하고, 신산업에 대해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선진국들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자본을 끌어모아 투자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침체기 돌파를 위한 자구책으로 볼 수 있지만 앞을 내다보는 판단으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성장을 해왔습니다. 기술혁신과 인재를 활용한 성장 동력을 펼쳤고, 정부 주도의 산업, 기업 주도의 산업 등으로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냈지만 그동안 너무 수직적인 성장을 독려하고 집중한 나머지, 최근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내적인 부실과 내실에는 취약하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고, 사용자와 근로자 간의 갈등으로 서로가 불신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서로가 양보와 배려, 협력과 공생적인 관계,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만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최첨단 기술이나 국가 기간 산업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습니다. 물론 중국을 비롯한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거세지만 우리만이 가지는 기술력과 노하우, 인프라로 경쟁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 서로 다른 예상이 주를 이루지만 그렇게까지 낙관적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와 비슷한 경제 규모와 성장력을 갖춘 국가나 선진국들에 비해서 4차 산억혁명으로 일컫는 분야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투자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정부와 기업, 민간이 함께 움직이며 소통하는 모양새보다는 서로가 큰 틀에서는 의견을 일치하지만 조금만 들어가 보면 양보가 없고 주장하는 입장도 상이한 점이 많아서 오히려 많은 대중들이 헷갈려 하는 모습이 더 강합니다.

하나의 정책이 나오면 협력과 배려의 취지 아래, 빠르게 진행되고 활발하도록 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리고, 절차의 문제나 의견의 문제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사람들의 인식과 수준도 올라왔고,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공지능이나 드론, 자유주행 자동차, 3D 프린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종사하는 종사자의 수는 늘고 있지만 과연 국내적인 관점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느냐는 문제도 제기 될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해도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고, 여전히 많은 분야가 3차 산업에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과도기적인 시기이며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좋지만 관심이 많이 생긴 만큼 제대로 된 의결과 과정을 거쳐서 대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새로운 기술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기술은 거져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이런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하나된 투자와 개발,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기술을 발명하고도 지키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특허권이나 분쟁, 소송권에 대한 대응 방만도 함께 이뤄져야 하며, 급변하는 시대적인 흐름과 세계적인 추세를 빠르게 인정하며 대응하려는 노력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말로만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봤자, 의미는 없습니다. 제대로 된 결과물이 필요하며, 결과물을 위해서는 일원화된, 체계화된 방법의 도입과 이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SNS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면역력이 아주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도 SNS는 국경을 초월하는 네트워크로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SNS를 이용한 마케팅이나 광고, 판매 전략, 기업의 홍보 전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고, 우리 제품의 우수성, 우리만의 독창성 등 많은 것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의 시대입니다. 어느 하나의 전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로의 전이나 함께 생각하는 새로운 해석 방법 등 다양한 것, 일정 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정보나 제품을 하나의 결과로 만들어 내는 것 등이 새로운 시대에는 모든 것을 주도할 것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경제와 상황, 고객들의 선호도, 기업의 시장 분석, 정부의 정책, 나라마다의 경쟁 등 많은 것이 고려 요소가 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조금 더 체계적인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미 우리는 고도 성장을 해낸 경험의 힘이 있고,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과 역량을 발휘한 경험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도 변함없이 지금의 위치나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당장 산적한 문제들을 순리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과 관심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예상하고 판단해보는 시간도 유용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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