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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탐험 링크 - 흩어진 지식을 모아 사고의 폭을 넓히다
<EBS 융합형 지식탐험 링크> 제작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공부의 목적과 진정한 중요성, 교양의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양의 참 된 의미와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삶에 대한 궁극적인 모든 것을 질문하고 답하는 책으로 보면 됩니다. EBS에서 만들어서 신뢰가 가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화시대, 픽션과 팩트의 갈등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큰 움직임에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공부? 독서? 물론 맞습니다.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굳이 제가 길게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 사실을 바탕으로 서술된 기록과 관리물, 모든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에 대한 어필이나 설명보다는 자신만의 주관과 관리를 통해 성장시킨 인성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인성까지 갖추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사람은 드뭅니다.
이런 분들을 우리는 영웅이나 위인으로 칭송하며 존경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건보다는 인물의 탐구가 더 인상남았습니다. 우리보다 빠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고뇌와 갈등,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들의 변명, 그 속에서도 피어난 신념과 가치관을 지킨 사람들까지, 우리가 공부하고 배우는 목적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그리고 후손들에게 어떤 세상을 줄 것인가? 지금과 같은 경쟁과 시기가 가득하고, 개인주의가 심해져가는 모습을 줄 것인가, 아니면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을 줄 것인가,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 다들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인이나 위인들도 일반적인 삶을 갈구하거나 조금 특별한? 그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욕망과 욕심이 좌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절제하고 남을 의식하며 염치를 알고, 악행보다는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칭찬받고 존경받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반대에 서있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일으키며 악숙환만 되풀이 할 뿐입니다.
책에서도 나왔지만 전쟁에 대한 생각을 보면서 크게 공감했습니다. 아무리 거창한 주장이나 명분을 내세워도 전쟁을 통한 학살이나 자신과 생각이나 뜻이 다르다고 매도하거나 철저하게 파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고,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말 답이 없는 것일까? 등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종전이 아닌 휴전의 상태이며 지구상의 곳곳에서 분쟁이나 학살, 약탈, 테러 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 반대도 많습니다. 지식과 교양을 잘못 사용한 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많지만 애민을 담고 사람을 대하는 인물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개인의 노력과 관리도 필요하며, 사회적인 관심이나 이를 위한 지원이나 정책도 같이 따라줘야 합니다. 우리의 교육, 학습이 그렇습니다. 공부가 주는 참 된 의미와 활용법에 대한 생각을 키워줬고, 무너진 우리의 공교육이나 협동보다는 개인 이기주의가 앞서는 세상이 되어 버린 오늘이지만, 노력과 관심이 이뤄진다면 해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알아야 할 것, 배워야 할 것이 너무나 많고 적응력을 키우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이나 생각, 이성의 존재 등 인간만이 지니는 가치관이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물질에 대한 경계를 확실하게 알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노력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같이 함께 할 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교양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지만 개인적으로 바뀌는 것도,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무조건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그 사회나 시대가 이런 것들을 제공하지는 않았는지, 바란 것은 아닌지, 모두가 따지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배우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배움을 통해 얻은 것을 어디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교양과 공부, 지식 등 우리가 항상 강조하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나 생각의 폭을 넓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