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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앙드레 모루아 지음, 신용석 옮김 / 김영사 / 2016년 6월
평점 :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국가입니다. 바로 프랑스. 프랑스가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과 관리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를 구가하게 되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역사를 알아야합니다. 노력없이 이뤄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는 게 역사를 공부하고 배우는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랑스는 사실 생각보다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
왕정과 제국주의를 거치면서 세계를 상대로 자신들의 인지도를 알렸습니다. 산업화에 빠르게 성공하였고 그들 만의 질서나 가치관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그만큼 자존감도 높고 영국못지 않게 콧대가 굉장합니다. 하지만 여타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차이점을 확연히 두고 있습니다. 바로 역사에서 그들은 아픔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왕정과 제국주의를 거치면서 식민지 지배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근대로 넘어오면서 아픔은 시작됩니다. 독일에서 시작된 나치즘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근거리에서 겪었고 나라가 망하는 시련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투쟁하였고 나치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힘의 논리로 모든 것을 지배하려던 그들의 생각에 전환점이 온 것입니다. 그때부터 모든 방면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했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지나친 군비경쟁이 주는 상실감이나 아픔을 겪어서 가능했을지 모릅니다. 대신 올바른 역사관이나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고 그들이 겪은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도 함께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인권에 대한 연구입니다. 인종차별로 몸살을 겪는 시기에 모든 것에 대한 평등과 자유를 존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프랑스만의 정신은 세계의 많은 곳에 영향을 줬고, 힘이 없거나 단합이 안돼 어렵던 많은 국가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물론 프랑스도 나쁜 악행이나 그들만의 지나친 우월감으로 잘못을 저지른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반성을 통해,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직감했는지 변화를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프랑스 혁명이 그렇고 그들이 겪은 전쟁이나 지배의 억압, 그 속에서 피어난 수많은 인물들의 명언이나 가치관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한 때는 세계를 지배하고 모든 것을 힘으로만 해결하려 했던 프랑스지만 실패를 교훈 삼아, 새로운 길을 모색한 것입니다.
역사를 배우면서 느끼는 거지만 역사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프랑스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는 세계사의 일부분이며 유럽의 잘나가는 국가겠지만 우리와 다른 그들만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거나 반대로 버릴 것은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현재 위치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에서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지금도 그들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쟁의 아픔과 인권에 대한 연구로 모든 사상이나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면 지금은 교육에 대한 투자, 사람에 대한 관리를 통해 나라의 국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없지만 그들은 완벽해지기 위한 노력, 모두가 만족하는 국가, 배타적인 색깔보다는 융합하며 통합하려는 의지, 세계인들이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나라, 배우고 싶어하는 국가, 프랑스사를 통해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는 많은 것을 던져주는 국가입니다. 유럽에서도 영국, 독일과 더불어 배울 점이 많은 국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법의 제정이나 조례, 인권에 대한 연구와 보호, 테러에 대한 대응 등 역사를 통해 새롭게 접한 부분도 많지만 오늘 날의 모습이 그들의 철저한 노력과 관리로 탄생했다는 것을 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도입해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프랑스사를 읽으면서 역사의 중요성과 역사의 교훈, 왜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