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는 여러 유형의 인재가 있습니다. 능력은 있지만 악용하는 사람과 능력과 더불어 훌륭한 인성을 지닌 인재, 그리고 보통 사람들로 구분짓고 싶습니다. 이 책은 1등이라는 타이틀을 제목으로 내세웠지만 본질은 약간 다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집단과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지 여러 분야에서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참신한 예가 등장하였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포괄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엄청난 경제성장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많은 업적과 인재를 키워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갈등과 문제는 존재하고 있으며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과제도 갖고 있습니다. 경제의 호황과 성장기에는 노력만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침체기와 저성장의 시대에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의 머리 속에 남아있는 1등에 대한 집착이 그랬고 2등은 알아주지 않는다는 명언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숫자와 통계에 의존할 것인가? 아니면 능동적으로 배우면서 생각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소수만이 기득권을 형성하고 민족과 국가를 이끌어갑니다. 정부의 주체들이 그렇고 기업의 오너들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어떤가? 현혹되기도 하며 비판적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잘잘못의 여부가 아니라 개인차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이 사실이냐는 팩트와 본질이 무엇이며 그것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은 단기간에 절대 이룰 수 없으며 오랜 연구와 노력, 내공에 의해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워야 하며 본질을 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수가 똑똑하고 현명한 집단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만 소수가 모든 것을 독점하고 움직이는 집단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민족과 국가에 대한 침략과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게하는 무서운 힘으로 표출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국가나 정부, 기업, 인재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대중을 현혹하는 정치인들이 그렇고 기업인, 공인들이 그렇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고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많은 것을 베풀면서 정의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까지 희망과 기대, 미래에 대한 전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비교하면서 많은 교훈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요소도 많고 기업의 성장과정, 매출의 진위여부, 어떤 인물의 등장이 미치는 영향력, 국가들 간의 대립과 분쟁, 미래에는 어떤 정부가 등장할 것이며 왜 우리는 포퓰리즘에 현혹되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통찰의 힘을 강조하고 있고 그의 주장은 너무나도 바른 소리가 많아서 읽으면서도 감탄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오늘 날 거의 모든 국가가 시민사회와 민주주의를 형성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표로 나타나는 순위는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그런 순위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국가와 민족을 구성하는 구성원이 어떤 생각과 통찰력을 가지고 살아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선진국이라고 계속해서 그렇다는 보장이 없고 개도국이라고 해서 모두가 아둔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의 지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이를 바라보며 따르는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배워야 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비교해야 합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적인 요소도 있지만 역사 속에서 많은 힌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있었던 사실을 기반으로 예를 적절하게 들었고 대중들이 어떤 점에 취약하며 속는지, 인간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 유명한 인물들은 어떤 과정과 명언, 연설을 통해 대중들을 압도하고 사로잡는지 등 그들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봐야하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대처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