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마화텅 - 앞서가는 사람의 한 걸음
렁후 지음, 송은진.유주안 옮김 / 큰나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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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국경제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중국제계의 부동의 1위 그룹 텐센트의 CEO 마화텅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면서 중국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중국경제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중국의 머니파워는 가히 막강합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엄청난 힘을 과시하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접 국가인 중국. 때로는 엄청난 이익과 유익함을 주지만 반대로 우리와 치열한 경쟁을 하거나 우리의 것을 대놓고 모방해서 골머리를 앓게도 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우리를 추월하거나 준하게 근접해왔습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이라는 강대국 속에서 우리는 항상 외교나 경제,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의주시하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화텅이라는 인물은 경제인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나 흐름에도 정확하게 편승하여 중국을 넘어, 세계를 상대로 자신의 기업을 어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중국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모방을 통한 창조입니다. 아직까지 기술력에서 중국은 여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이제는 그 간격을 많이 줄였고 오히려 어떤 분야에서는 추월하여 미래시장의 모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가 자체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당근을 잘 활용하고 있고 공산주의라는 특수성과 잘 결부시켜 비대하지만 눈에 보이는 수치나 통계는 엄청난 성장을 달리고 있습니다. 공산당의 비호 아래 이룰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의 기업들과 기업가들을 폄하하거나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엄청난 내수시장과 노동력,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고 세계시장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과 정확한 분석으로 일류를 꿈꾸며 도약중입니다. 우리가 중국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미국이나 선진국들의 기업가와는 다른 특성이 있는데 바로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족, 중화사상이라는 철저한 교육과 사고 속에서 자랐고 경제성장의 호황을 직접 체험한 세대입니다.


격변의 역사적 사건이나 시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고 성장의 동력과 필요한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힘이 바로 이런 것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래산업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닙니다. 차세대 과학이나 기술,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 등 다양한 산업에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적 지향적인 부분이 지나쳐서 민폐를 주기도 하지만 큰 흐름에서 봤을 때, 분명 획기적이고 칭찬받아 마땅한 일들이 더 많습니다.


중국경제에 대한 위기론과 긍정론이 공존한 현재에 살아가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기업과 기업가들이 배울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특수한 환경이나 세계경제의 불황이라고 그들을 폄하할 것이 아니라 수용할 것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현실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능력과 실력에서는 경쟁이 잘되고 서로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게지만 한 쪽이 무너지거나 잠식당하는 순간, 우리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인물에 대한 평가보다는 큰 틀에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보입니다. 텐센트와 마화텅이라는 인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들을 통해 현재의 중국과 미래의 중국을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평가를 어느 한 쪽으로 속단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들의 명과 암을 정확하게 분석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와 대응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텐센트 마화텅이라는 책을 통해 현재의 중국을 알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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