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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감정여행 - 자기소통상담가 윤정의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6년 4월
평점 :
책의 형식이 무겁지 않고 읽으면서 자신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했습니다. 이런 점이 신선하면서도 가볍지 않았습니다. 에세이 형식의 느낌도 들었고 읽이에도 좋았습니다. 감정에 대한 생각을 하게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게 옳을까? 아니면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겠지만 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다독인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모든 것들,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새로운 모습이나 생각, 감정, 실행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보도록 배려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도 인생의 길이가 길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살아보면서 느낀 것이 항상 말에 대한 후회가 있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좌절하거나 이성관계에서 실패를 경험하면서도 왜 똑같거나 비슷한 실패를 계속할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많은 결론을 내렸지만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잣대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나에대한 생각과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사례와 설명, 용어에 대한 쉬운 의미 전달 등을 통해 독자들이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면서 읽어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살면서도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고 누구에게는 의미가 깊은 일이, 반대로 무의미한 일들이 펼쳐지겠지만 사람들을 자신에 대한 감정과 솔직함, 생각을 끊임없이 하고 타인과의 교감, 소통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자신의 과욕이나 욕심, 지나친 배려나 인내로 자신을 병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힘들고 외로우며 만족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문제일까? 그것은 아닙니다. 사회의 주류적인 생각과 맞지 않을수도 있고 개인의 개성이 특이해서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나 같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배려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공동체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감정에 대한 다스림이 첫 번째라고 말했던 많은 현인들과 인문학자들을 보더라도 인간에 대한 연구는 끊임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을 다스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한다면 행복이 무엇인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욕심, 혹은 개인의 과욕으로 불행해 질 수 있습니다. 항상 과유불급을 잊지말고 자신을 관리하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여행. 의미가 무겁게 느껴질지 몰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반영되어 있을 뿐입니다. 판단과 실행은 개인의 몫이며 후회만 없으면 변해보는 것도 괜찮은 대안입니다.
사람관계에 대한 집착, 개인에 대한 자책, 불만과 갈등은 불행을 불러 오지만 반대의 역발상과 전환적인 생각은 많은 것을 긍정적인 작용으로 바꿔 놓을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합니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책을 통한 관리와 다스림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부터 변하고 남에 대한 평가나 판단을 내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책과 함께 감정에 대한 연구와 의미, 생각을 한 번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