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홍춘욱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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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경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제를 잘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경제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각자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을 내립니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가지 의도로 만들었겠지만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지식을 알아야 하며 왜 이런 것들에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는지, 궁극적인 목표와 목적의식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경제에 관심은 많지만 용어의 난해함이나 너무나 얽힌 것들이 많아서 포기하게 되는 지식들까지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전달하는 내용도 좋았습니다. 우리가 매체를 통해 자주 접했던 정보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기도 했으며 한국경제와 세계경제, 경제의 역사와 흐름, 최근에 있었던 금융시장의 불황이나 주식시장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지식을 간결하게 적어내고 있어서 보는 사람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저는 부동산 시장에 주목했습니다. 저자는 한국인의 한이 남아있는 것이 부동산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동감합니다.


힘든 시기와 빠른 산업화의 과정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살아야 했던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 부동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빈부격차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고 가지지 못한 자는 크게 도태되어 많은 것을 잃습니다. 이런 것을 막고 지키기 위해 자산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정책의 동향이나 지역의 개발 등 다양한 정보를 선점하는 자가 부동산으로 성과를 거두었고 지금도 이같은 모습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럽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소소하게 한다면 이익도 보고 장의 흐름이나 돌아가는 시황에 대해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겠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개미군단의 힘은 미비하고 거대의 자본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많아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맞는 상품이나 철저한 준비와 확신이 있다면 부분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워낙 로또성이 짙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에 대한 생각은 아주 공감이 갔습니다. 기존의 소비를 넘어서, 다가오는 세상에서 소비는 인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 될 것입니다. 그동안은 기계에 의한 의존과 제품의 질, 공급의 부족 등 다양한 환경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은 멀어졌지만 이제는 공급의 과잉과 사람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부각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를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빨라지는 세상에서는 속도와 균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을 저마다 내려 볼 수 있습니다.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으로 고통받고,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구직을 하지 못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핵심 키워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기술과 창의력, 인간, 기계, 과학 등 다양한 산업들이 하나로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이미 준비를 넘어서,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분야를 선점하는 국가가 바로 흥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 국가는 무너질 것입니다. 세계도 이제는 개방적인 기조를 정점에 서 찍고 점차 자국의 국익을 위한 고립적인 지역경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이상 정점을 찍은 경제를 치고 올라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차이를 두는 것입니다. 우리경제도 이같은 흐름을 정확히 알고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입니다. 경제를 잘하는 분들도 읽기 좋고, 입문하는 분들도 좋습니다.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한 권의 책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가 있지만 다양성이 눈에 들었습니다. 핵심적으로 간결하게 요약을 잘했고, 많은 것을 전달하기 위해 작가가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공부. 지금부터라도 한 번 새롭게 접근하고, 시작하여 변화하는 자신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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