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버블
주닝 지음, 이은주 옮김, 박한진 감수 / 프롬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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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에 대한 반응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우리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중국경제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패권국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들이 움직이는 힘. 하나만으로 세계는 주목하거나 경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고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국익에 우선하는 정책으로 빠르게 선회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런 상황에도 변함없이 성장을 하고 있지만 초고도 성장의 시기를 벗어나 점차 저성장의 기조로 돌아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중국경제를 다양하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는 기후에 불과하다는 입장과 중국도 이제 버블이 시작되었고 거품이 빠지면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우리에게도 큰 과제로 다가옵니다.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중국에 나가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는 연일,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우리나라의 유통업계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서도 중국에 대한 공략과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이 당장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중국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가중심의 계획경제로 많은 성장을 이뤘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세계적인 머니파워를 발휘했습니다. 그렇지만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말입니다.


중국은 원래 공산당이 지배하는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그래서 계획경제가 가능하였고 체제는 사회주의 이념을 채택하되, 경제는 시장경제의 논리를 받아들여 개혁과 개방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가 심각합니다. 관료의 부패와 무능은 이미 드러났으며 기업의 몰아주기로 경쟁이 사라지면서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국기업에 대한 배타적인 입장으로 자국의 투자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세계가 더이상 중국을 무조건적으로 주목하며 투자하여 들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그들도 위기를 인지하였고 어떻게 돌파하느냐의 대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인구가 때로는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부의 불평등이 심각하며 지역간의 편차도 심각합니다. 계획경제가 주는 열매는 달콤했지만 이제는 그것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민족의 구성도 그들을 하나로 만드는데 애를 먹게하고 있으며 졸부 근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도시는 황폐화되었고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구 환경 오염의 병폐로도 지목받고 있기에 중국은 더이상 세계의 눈과 귀를 무시할 수 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길수록 그들도 이제는 4차 산업이나 미래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해야 합니다. 굴지의 기업이 대거 등장했지만 그들이 승승장구 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는 냉정한 면은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대한 장미빛 전망은 사라졌고 그들도 쓰러질 수 있다는 위기의 인식도 짙게 깔렸습니다. 중국의 힘이 진정으로 드러나려면 이런 위기를 어떻게 벗어나느냐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중국경제에 대한 현재의 모습을 자세하게 적고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적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에도 큰 위협 또는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는 중국경제 이 책과 함께 생각하고 분석해 보는 것도 경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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