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시대 - 살아남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김남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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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경제 성장의 한계에 봉착했고 저성장의 기조에서 어떻게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가지게 됩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과 국가가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호황이라고 불렀던 시절은 어땠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호황기에는 모든 것이 원활했습니다. 노력을 하면 이룰 수 있었고 고생을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것들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꿈과 희망 대신 절망과 좌절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말하면서 섣부른 희망과 찬양보다는 현실적,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비슷한 성장통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생각해야 합니다. 국가 차원의 정책 방안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과 집단에게 일정한 틀을 요구하거나 성과를 바라야 합니다.


뉴스를 보면 이런 얘기가 자주 나옵니다. 올 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얼마다. 그리고 정부는 이렇게 생각하고 한국은행은 예상 수치를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한다 등의 기사나 속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들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수치로 경제의 모든 것을 말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 포퓰리즘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가의 문제보다는 개인의 문제입니다.


개인의 현실경제에 초점을 두고 집단의 이익과 크게는 국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현실성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눈가림을 하는 듯한 모습은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욱 치열하고 경쟁적일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다가 올 시기에는 독점의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부의 독점과 불평등이 지속될 것이며 이는 자본주의의 약점으로 지적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능력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결국은 집단이나 개인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떤 산업이라도 도태되면 끝입니다. 경쟁은 당연하고 항상 새로운 부가가치나 결과물을 위해 노력합니다. 모든 것을 성과로 매길 수는 없겠지만 보여지는 것에 의미를 두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 경제와 기업의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시대가 근접했음에도 아직까지 당장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많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신란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리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해결방안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편승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심각성을 느껴야 합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리라는 법은 없지만 준비된 자는 위험을 줄이고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책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 지, 생각하고 심도있게 보는 것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작가가 주는 경고와 가르침이 무엇인지, 생각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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