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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한국사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한국사 쟁점 ㅣ 꿈결 토론 시리즈 5
김태훈 지음, 이창우 그림 / 꿈결 / 2016년 3월
평점 :

역사를 입문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쉽게 볼 수 있게 구성된 책입니다. 글자의 크기도 커서 부담감이 없고 적절한 만화의 삽화나 그림의 첨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모두 수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대 순으로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10대를 위한 도서로도 알맞다고 판단됩니다.
항상 역사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가르칠까? 쉽게 가르칠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교재를 이용해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눈높이에 맞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10대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만한 디자인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성인이 보기에 너무 기초적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역사에는 쉽고 어렵고의 문제가 아니라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성인이라도 공부를 안했거나 어떤 내용에 대해서 모르겠다면 가장 기본적인 서적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이치입니다. 역사에 대해 무지하거나 모르는 분들은 입문서로 이런 책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과욕으로 어려운 책을 보면 의욕도 떨어지고 완독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문에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며 기본을 바탕으로 점점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국제질서 속에서 역사가 강조되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대중매체에서 역사를 다루고 알리는 이유에 대한 호기심으로 역사를 바라봐야 하며, 특히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가장 가깝고 피해자들이 남아있으며 문헌의 기록이나 자료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픈 역사에 대한 교훈을 절대 잊지말고,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역사는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애국심을 키워줍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와 국민의 의무, 내가 어떻게 살아가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미래에 대한 포부와 의지까지 세워줄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정부 차원의 확대 정책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한국사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둬야겠지만 일단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생각의 폭이 커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들을 배려하며 유도할 수 있는 그런 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공부를 통해 개인의 학습 능력도 좋아지고 더불어 모여 토론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수정하며 발전하는 모습에서 우리 역사의 미래는 밝아 질 것입니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그치지말고 꾸준한 관심과 사랑 속에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고 조작하는 일본과 중국을 보면서 우리의 판단과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10대는 아니지만 이 책을 가볍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읽어 보거나 주변의 학생들에게 추천하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