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의 역습 - 빈부, 세대, 지역, 이념을 통해 새로 그리는 유권자 지도
이현우 외 지음 / 책담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투표를 통해 많은 이슈와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투표율이 어떨 지, 장담 할 수 없지만 예전같지 않은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표심에 대한 생각과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세대별로 일반화하는 오류에 대한 지적이 가장 공감됐던 부분입니다.


투표철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후보자에 대한 언급을 하며 주변 지인들을 설득합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것보다 하나라도 더 투표를 하게 해, 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첨되는 분명 좋으니까 그렇습니다. 이런 심리가 반영되어서 그런지 요즘에는 표심을 확실하게 잡기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대별, 지역별 심리를 잘 반영해야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런 당이 우세하고 저런 당이 밀리는 형국을 볼 수 있고 나이에 따라 선호하는 후보자의 이미지나 조건 등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람을 보고 뽑는다고 말하지만 애매할 경우 지역의 느낌이 강한 정당에 속한 사람을 찍게되어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까지 이런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자리잡은 지도 3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잘못된 선거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보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여 찍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대중매체의 영향도 크겠지만 정보를 받고 볼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생겨서 사람들의 의식도 높아졌고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같은 세대라고 하여, 무조건 진보냐, 보수냐 하지 않습니다. 중도적인 관점에서 실용성과 합리성을 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니면 선거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나 지인들에 의해 투표를 하러 가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당선을 위해서는 디테일함을 살려서 바라봐야 합니다. 유권자인 국민들도 더이상은 쉽게 표를 남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변화에도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50대는 보수를 추구하지만 또 다른 50대는 진보적인 변화를 추구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상황, 재산, 지역권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민들은 생계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런 부분을 개선해주거나 공약을 이행할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하게 됩니다. 


더이상 언론플레이나 입에 발린 말에는 속지 않습니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솔직한 것도 좋지만 실현 가능한 공약을 주장하며 당선이 되어서도 그것을 꼭 지켜야 합니다. 눈속임으로 1번은 가능할 지 몰라도 그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한 번 잃은 신뢰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사람사이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지역에 따른 철저한 분석과 조사를 통해 그 지역의 불만이나 성향, 색깔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모두 종합해서 볼 때,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란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선거와 표심에 대해 제대로 몰랐던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며 정치적인 성향이나 색깔, 이념의 잣대 등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은 책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가오는 총선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정리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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