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풀어쓴 논어 - 현대인이 읽어야 할 최고의 인간학 교과서
공자 지음, 전재동 엮음 / 북허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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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상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공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논어는 대표적인 저서입니다.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책이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어렵게 느끼는 많은 분들을 위해 시의 형식을 빌여서 만들어진 책입니다.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오고 공자가 주는 교훈과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희노애락을 겪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경쟁을 하며 자신의 행복과 가치를 지키거나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리대로 풀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행을 겪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일들로 불행을 겪기도 합니다. 지친 사람들을 위해 어떤 마음과 철학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많은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래된 책이라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공자는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에 대한 의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좋아지고 기술이 발전하여 인간의 삶이 윤택해지더라도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 자체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 살아가야 하는 삶. 어떤 삶이 진정한 의미의 삶인가, 인간이라면 어떤 덕목을 지키고 베풀며 후대의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넘겨줘야 하는가 등 많은 생각이 생깁니다.


공자의 논어는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아주 간단하지만 핵심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언행, 지인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나를 어떻게 사랑하고 가꿀 것인가, 인생의 무의미함 등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기 싫거나 힘든 부분을 아주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태어나 한 번 뿐인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저도 하게 되었습니다.


유교적인 내용도 많지만 고대의 사회가 그랬고 불과 얼마 전까지 뿌리깊게 박혀있는 동양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도 아직까지 유교문화와 서양문화의 갈등으로 세대갈등, 남녀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홍역을 치룬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사회 곳곳에서 이런 문제들이 나오고 있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이나 사고들을 보더라도 윤리와 도덕이 왜 중요하며 왜 인간이 하면 안되는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게 됩니다. 


군자의 길은 어려운가?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고민도 생기게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생각 자체를 하고 고민한다는 것이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지 알게 해주는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자는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에 대한 그의 열망은 대단합니다. 배움에 대한 독설과 직언직설, 인간이 교육을 통해 어떤 것을 느끼고 알 수 있으며 참인간이 되는지까지 구구절절 감탄의 연속입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가 자리잡은 오늘 날에 맞지 않다고 폄하할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도 선진국이나 많은 국가들이 새롭게 공자의 사상을 연구하며 배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자의 사상과 생각이 배울 점이 많고 현대 사회에도 적용, 가능하고 도움이 된다는 반증입니다. 대표 저서인 논어를 시로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배우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자의 저서인 논어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철학, 앞으로의 미래까지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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