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버릴 것인가 - 위기의 시대를 이기는 단 하나의 질문
유필화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과해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도 듭니다. 풍족하면 안주하게 되고 도전이나 모험을 멀리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 책은 리더쉽과 경영, 인간관계, 인문학, 역사, 기업정신 등 많은 분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요점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하고자 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는 버릴 것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3가지 핵심적인 키워드를 배웠습니다. 목차에도 언급되지만 인간과 혁신, 이익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때로는 집중하는 힘을 잃게하며 쓸데없는 분산만 야기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스스로 매기면서 정리의 습관과 버릴 것에 대한 순위를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책에서 주는 것처럼 인간, 혁신, 이익 어느 것도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라고 봅니다. 국가마다 인종이 다르고 문화나 특색 등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바로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익광고나 기업광고를 보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사람을 소모품 취급하는 기업문화와 행정에서 욕이 나옵니다. 그만큼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가 확연하게 양극화가 심하고 부족한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절실하게 바껴야 합니다. 사람을 중요시 생각하는 문화와 존중. 군림하려는 습관과 모순을 버리지 못하면 지금의 정체가 더 큰 위기로 다가 올 것입니다. 외적성장의 한계는 반드시 터지기 마련이니까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인간은 절대 혼자 살아 갈 수 없으며

사회적 동물입니다. 버릴 것에서 첫 번째로 빼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리고 혁신과 이익에 대한 관점은 개인의 관점이냐 기업의 관점이냐 조직의 관점이냐 등 다양한 관점의 시각차이에서 상이하게 나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화하면서 정의 내리기가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각자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그들의 입장을 다 고려하다 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상생을 도모하려는 협력의 의지입니다. 소통이 강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뉴스를 보면서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돌아선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적지만 공부를 해도 그런 모습이 맞다고만 나오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기업에 대한 전망과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지만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과연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먼저 생겼습니다. 사람에 대한 가치도 무시하는데 어떤 것이 가능할까?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기회를 잡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버릴 것도 확실하게 알고 스스로가 분간하는 힘도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일에는 그것이 어느정도 맞겠지만 큰 일에서는 현실적용에 많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 독일이나 중국의 사례를 보면서 분명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명백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기득권의 고집과 가진 자의 착취, 탈세, 사람위에 군림하려는 심리 등 다양한 사이코패스적인 사회문제들이 해결되고 인식의 대전환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현실에 씁쓸한 감정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노력을 해도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기회의 균등이 보장되지 않으며 공정한 평가가 없고 학연, 지연, 등 다양한 조직망으로 사람을 걸러내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인상은 짙고, 여러가지 면에서 암담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사례나 혁신과 이익으로 대변되는 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가치와 미래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왜 버릴 것은 버려야 하며 그것은 무엇인가는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의 끈이 깊고 단단해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뢰를 기본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들어주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 이 책을 한 번 읽으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