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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224/pimg_7884981891370356.jpg)
우리나라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날이 갈수록 각박한 모습을 보이는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발전한 사회만큼 개인의 문제나 존엄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에 쫓기고 자신보다는 다수의 이익이나 공동체적인 문제들로 덮여지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개인에게는 스트레스로 돌아오고 치유는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많은 곳에서 흑백논리가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고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거나 당하기도 합니다.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실천적인 문제에서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 책이 의미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이 가지는 행복과 삶에대한 태도 등 소소하지만 힘들어하는 것들에 대한 해석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삶을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사회이며 좁게는 일상에서도 그렇습니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시대를 대변하는 트렌드적인 단어가 되었고 여기저기서 이를 위해 노력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개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제도나 장치가 좋다고 하더라도 개인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며 의미가 퇴색됩니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복지의 보편화 등으로 사람들은 삶에 대한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행복지수는 여전히 바닥을 유지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문제일까? 해결책은 없는가에 대한 관심과 생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개인마다 성향, 가치관, 태도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만족 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되돌아 보더라도 모든 것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변화는 작은 실천과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욕심이 지나친 것은 아니였는지, 남들과의 비교로 자신의 행복도와 만족감을 잰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받아들이는 자세와 인정하는 문화입니다. 자신과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단지, 말 그대로 다를 뿐입니다. 선진국일수록 이런 문제들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국가나 정부, 사회기관이 아닌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노력을 병행합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패를 경험하고 좌절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다른 과정일 뿐,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안에서 배우는 것은 반드시 있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가는 것 에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조금은 느긋한 생각과 긍정적인 습관, 태도를 버리지 말고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에게 폐를 끼친 것은 아닌지 등 자신을 먼저 되돌아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한 번 뿐인 인생, 어떻게 하면 멋지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은 누구나 합니다. 방법이 다를 뿐, 사람들은 노력을 하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눈치를 보지말고 자신을 위한 올바른 길로 가려는 목표의식과 노력,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변화에 너무 집착 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우직한 것이 빛을 발휘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답은 없습니다. 다만, 조언이 있고 실패를 줄이려는 노력이 있을 뿐입니다. 자기애를 높이고 나에 대한 긍정의 주문이 필요합니다. 지나친 남들과 비교는 자신을 피폐하게 만들 뿐입니다. 나만 나처럼 살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길이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나아가는 용기가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방향이 중요하지 속도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 책이 주는 많은 의미에서 인생에 지친 독자들이 도움을 받고 활력을 얻길 바랍니다. 책의 구성도 아주 쉽고 자연스럽습니다. 우리가 바쁜 일상에서 놓친 것들을 천천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작은 발견에서 새로운 생각을 얻을 수도 있고 깨달음을 볼 수도 있습니다. 사람관계, 일의 성과 등 많은 부수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사람이 사는 세상. 비슷한 고민은 누구나 하며 살아갑니다. 지나치거나 극단적인 생각을 줄이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는다는 마음으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