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3저 시대를 이겨 내는 경제 전략
대릴 콜린스 외 지음, 오경희 옮김, 곽수종 감수 / 경향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경제가 성장할수록 양극화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후진국은 후진국대로 이 부분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볼 수도 있고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가난이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예전에는 신분제가 존재하는 사회였습니다. 개인의 능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자리도 한계가 명확하였고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위치에 따라서 사회를 구성하는 몫도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는 이같은 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말에도 크게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고 있고 새로운 신기술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들은 앞다퉈서 이런 뉴스들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같은 기술의 진보와 삶의 질 향상이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돌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무조건 국가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우리의 세상이 너무나 엉켜있고 각박한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 책이 주는 교훈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입니다. 우리나라도 경제의 고도성장에서 저성장의 기조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고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더 나은 것을 원하고 새로운 것에 열광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당장의 먹거리나 생활의 수준에 집중하게 되어 있고 현실적인 경제현상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만큼 국가적인 일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중들의 속성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올바른 순환을 위해서도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할 때에는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시민의 권리로서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하지만 경제와 관련된 소식은 그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당장의 취업이나 직업, 결혼과 출산 등 다른 분야로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금융과 경제가 왜 중요하며 국가와 사회가 정책을 잘 펼쳐야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학습도 했습니다. 가난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도 해봤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금수저와 계급론도 우리 사회가 경쟁이 지나치다 못해 각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기회가 되면 나라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어합니다. 비단, 이것이 개인의 문제일까요?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자살률과 실업률, 낮은 행복지수와 높은 불평등지수가 씁쓸한 단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족한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법안 통과를 해야하지만 당익을 위해 미루거나 처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답답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가난이 죄가 아니고 기회를 통해 신분상승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마음도 아픕니다.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들에 대한 얘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보다 못 산다고 모든 것이 낙후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었고 배울 점도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들의 행복지수와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국가와 정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적절한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었고 사회적으로 보장제도를 착실하게 마련해 두고 있었습니다. 포퓰리즘적인 무분별 복지가 아닌 그들의 틀에 맞게 돈을 현명하게 쓰고 있는 나라들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꼭 느껴야 할 부분으로 보였습니다.


뉴노멀시대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양극화가 심해지는 문제를 제쳐두고 무조건 발전을 추구하는 것은 무리수가 아닐까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모두의 관심과 국가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개인이 노력을 해도 기회가 없거나 주어지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은 낙담할 것이고 이는 다른 사회문제로 표출될 것입니다. 물론, 개인도 노력을 해야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자신만의 관리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정책적인 제도와 보호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며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되더라도 끝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배려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비슷합니다. 비관적인 자들도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지 그렇게 되라고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침체에 빠져있는 우리 경제의 모습에서 답답함을 느끼지만 조금 더 개선되고 나아지는 모습을 바라며 줄이려고 합니다. 이 책은 미래에 대한 명확한 전망이나 제시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점과 모순들을 돌아보며 생각하게 하는 것이 유용했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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