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떠나, 안도현처럼
안도현 지음 / 별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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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여행 자체의 기쁨과 추억, 환희보다 더 큰 의미에서 말입니다.

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바쁜 일상과 현실적인 여건으로 주저하게 됩니다. 갈수록 경쟁은 심해지고 승리자가 있으면 패배자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들이 무조건 실패한 인생으로 단정짓는 우리의 잣대도 문제지만 기회를 주지 않는 구조적인 모순이나 시스템도 문제입니다. 제가 이렇게 열거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만큼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국가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여행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좁은 영토와 무한 경쟁에서 상처받은 심신을 위로받을 길이 마땅히 없기 때문입니다. 작가도 이런 어려움을 잘 알기에 생각에서 머물지 않고 실행하고 끝없이 도전했습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낭만과 꿈으로만 다가가기에 많은 부분에서 발목을 잡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도전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지 못한 자는 영원히 모를 것이며 어떤 것이든 자신이 경험했거나 봤던 자들은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모든 것에 적용되는 자신만의 느낀 가치. 그 자체로도 생각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만든 작가도 많은 공부를 하였고 배움을 통해 자신만의 힘과 철학을 확립시킬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보다 큰 세상으로 거침없이 도전하였고 시간과 돈의 제약 속에서도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부분도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마주하고 느낀 자신만의 감정과 보았던 가치를 책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도 1달 동안 동남아 13개국을 돌아다닌 의지를 보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관광으로 시작하더라도 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많은 생각의 전환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여행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생각하지만 쉽게 보지 못했던 삶에 대한 느낌이나 감정들, 또는 그동안 보지 못하고 앞으로만 달려온 인생에 대한 반성과 새 삶에 대한 갈구까지, 공통점은 실행했다는 것입니다.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부딛히며 도전하고 행동으로 즐겼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장려하고 독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의 묘미가 단발적으로 그치는 경우는 없기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고 더 큰 세상으로 도전하라는 취지에서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인생에 대한 많은 배움이 있더라도 사회에서나 책에서 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합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했을 때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만의 최고의 가치는 바뀌기 마련입니다. 돈이 목적으로 달렸던 사람들도 여가를 찾아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명예를 위해 달렸던 사람들도 허무함을 알고 자유를 꿈꾸며 떠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닥친 상황이 아니라서 이해하기 힘듭니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고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어느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깨닫거나 전환점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여행 자체의 목적이 아닌 많은 국가들을 다니면서 큰 세상을 보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치가 무엇인지, 반성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설계까지 많은 것을 스스로가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이 가르쳐주지 않거나 힘든 부분을 스스로 채우는 그런 단계말입니다. 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지게 될 수도 있고 그 동안은 몰랐던 새로운 내면을 알게 되어 전혀 다른 직무에 도전하게 되는 현상도 보게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입니다. 여행을 제외하고 인생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이 원하는 가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 그대로 도전입니다. 어떤 학문적인 연구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의 목적과 가치는 다르겠지만 방법은 비슷합니다. 책이 주는 교훈이 여기에 있고 여행이라는 테마로 책을 적은 작가의 목적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 번 가볍게 읽으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는 시간이 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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