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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류 장사꾼이다 - 밥장사 황해진의 중국 창업 성공기
황해진 / 경향미디어 / 2016년 1월
평점 :

중국 창업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 대륙의 꿈을 안고 많은 분들이 도전하지만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창업은 위험요소가 너무 크고 선뜻 나서기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 롤모델이 필요합니다. 이 분의 마음가짐이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도전, 성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우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얼마 전, FTA 체결로 양국 간의 무역은 더욱 증가할 것이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가들과 창업자들이 대륙으로 진출 할 것입니다. 어떤 것을 조심하며 참고해야 할까? 물음에 답이 명확하게 적혀있습니다. 아무래도 철저한 시장 조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전략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중국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다가 올 미래의 중국이 어떤 모습을 추구하는지,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향과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모든 장사에도 기본과 도덕이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문화도 있지만 중국만의 특수성도 있습니다.
이 점을 명심하고 진출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과 도덕은 정직을 바탕으로 한 신뢰와 편법과 수법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눈속임으로 순간은 모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의미합니다.
우리의 음식을 그들의 입맛에 퓨전하는 방법도 연구해야 합니다. 모든 매뉴얼에도 안주하는 모습보다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작가의 도전과 열정이 주로 적혀있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많습니다. 남들과의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지만 모든 장사가 사람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잘 맺고 관리해야 합니다.
한류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도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만의 철학으로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분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나아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많은 분들에게 전파하려는 의도도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중국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공략해서 성공 신화를 거두고 있는 장사꾼으로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고 정부차원에서 강조하는 창조경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피력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준비없이 내모는 창업과 투자권유보다는 철저한 조사와 전략으로 자신의 색깔을 돋보이게 하는 모습, 정착을 하고도 만족을 모르는 연구와 투자, 중국 시장에서 실패한 많은 기업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에서는 이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모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대기업과의 간격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창업의 조건이 녹록치 않고 거대 자본에 막히거나 진입장벽 등으로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도 이러한 고심끝에 중국을 겨냥하였고 진출하여 성공을 이끌어냈습니다. 우리의 환경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현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경제의 저성장과 침체로 많은 분들이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의 모습을 반영할 때,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와 닮은 듯, 너무나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중국, 그 안에 살아가는 많은 중국인들을 어떻게 사로잡고 단골 고객으로 유지할 것인가?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선뜻 답을 내리기 힘든 부분입니다. 창업과 사업, 등 중국을 염두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참고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보시고 자신만의 개성과 어울리는 해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