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바람이 불었다 내 마음에 파도가 일었다
심은희 지음 / 리스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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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여지듯, 여행을 즐기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일랜드 유럽의 여행지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나라는 작지만 볼거리와 문화는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잘 알지만 아일랜드는 잘 모릅니다. 이 책과 함께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아일랜드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진국이라는 개념에 아일랜드가 속할까요? 답변은 속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픽스라는 불명예스러운 국가에 속해, 경제위기도 맞았지만 나름대로 잘 극복하며 그리스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일랜드는 적은 인구에도 강한 민족성과 결속력을 다지는 나라입니다.


인구는 400만을 조금 넘는 작은 국가지만 선진교육과 문화, 다양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수도는 더블린이라는 곳으로 그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림을 많이 넣어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자칫 무겁고 지루 할 수도 있는 부분을 적절하게 메운 것 같습니다.


아일랜드는 영국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보입니다. 아이리쉬라는 언어를 쓰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들은 수 백 년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아서 영국에 대한 정서가 안좋습니다. 이는 우리가 일본을 대하는 그런 느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보다 더 심한 반영감정을 가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적은 영토와 인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고 선진국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과 유사한 문화는 펍문화가 활성화되었고 축구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기도 합니다. 산업화와 근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그런지, 영국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건물양식이나 시민들의 먹거리와 모습 등 공통점도 많습니다. 차이점은 자연경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보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이 책은 아일랜드라는 나라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문화와 삶, 역사까지 한 권으로 잘 짜여졌습니다.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책으로 보며 생각하니 괜찮았습니다. 직접 방문할 생각이 있는 분은 이 책을 가이드북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이며, 많은 도움도 될 것입니다.


아일랜드가 영국이 아닌 독립된 다른 나라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했고 그들과 닮은 우리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이라는 곳이 여행지로 최고라고 각광받지만 아일랜드 역시, 다양하고 아름다움을 잘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섬이라는 특수한 지형과 그곳에서 만나는 친근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행의 묘미를 느끼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행을 꿈꾸거나 계획하고 있는 모든 여행매니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접 읽으면서 아일랜드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볍게 읽기에도 좋고 다양한 사진들이 더욱 몰입하게 할 것입니다. 읽어 보고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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