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후기

질문의 비밀 - 사람의 마음을 얻어 내 편으로 바꾸는 ㅣ 노구치 요시아키의 비밀 시리즈
노구치 요시아키 지음, 김대식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질문에 대한 목적의식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질문하는 사람에 대해서 그 동안은 관대하지 못했습니다. 흐름을 끊는다는 식으로 무시하거나 나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지며 질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과 함께 질문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궁금증이 유발되며 듣는 입장에서는 질문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경청을 얼마나 잘했는지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고 올바른 질문인가? 적절한 질문인가? 하는 말하는 사람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과 함께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명한 대처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거나 더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성격의 차이로 인해 외향적인 사람이 질문을 더 잘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이며 그들은 거리낌없이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질문합니다. 

하지만 성격의 차이나 한계가 있더라도 이제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주목받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 됩니다.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전문가일수록 질문이 구체적이며 날카롭습니다. 그만큼 그들도 그런 질문을 위해 노력과 연습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완성품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으니까요. 내공을 쌓고 경험을 얻고 질문으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순간이 기회의 연속이고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얼마나 잘 살려서 자신의 역량과 실력을 키우느냐 문제입니다. 모든 대화나 논의는 회의의 과정을 거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결과를 토대로 발표를 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이해를 돕기위해 꼭 질문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질문은 질문자와 대답자 모두가 큰 시너지효과를 얻습니다. 질문자는 질문을 통해, 대답자는 대답을 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복습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새로운 관점으로 말을 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습니다.

질문은 직업과 나이를 따지지 않고 다양한, 그리고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이뤄질 수 있어서 우리를 더욱 발전시키고 윤택하게 합니다. 질문에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부족하다면 과감하게 수용하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작가가 말하는 의도는 전문적인 용어나 의미에 대한 강조가 아니라 질문 그 자체, 본질에 대한 강조입니다.

컨설턴트를 하면서 자신이 겪은 인생의 경험을 한 권이 책으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도 좋지만 보다 본질적인 물음에 생각을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예외가 없으며 발전가능성은 무한합니다. 이 책이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리고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많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