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육아 - 넘치는 육아법 때문에 삶이 피곤해진 초보맘들을 위한
번미 라디턴 지음, 김동준 옮김 / 씨앤아이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있는 집에서 꼭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저도 돌을 갓 지난 조카가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나 옹알이처럼 들리지만 전하려고하는 언어적인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것이 성장기 아이에게 유용한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세 ~ 6세 시기는 아이의 자아 발전과 함께 지능 등 많은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돕고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도 많이 됩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현실적인 무게로 아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어 아이를 조기에 맡기는 경우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부모가 자식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거리감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어려운 문장은 거의 없으며 누구나 읽으면서 공감하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 인지하며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작은 습관에서 시작하여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파악하여 부모가 해야 할 행동과 말들,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육아에 대해 모르더라도 어느정도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입니다.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저도 읽는 내내 빠르게 읽었으며 집중하면서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빛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는 얘기도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티비 리모컨 같은 것에 관심을 많이 보이며 만지려고 합니다. 


물론, 행동에 있어서 지나치다면 부모가 제어하며 아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지만 무작정 못하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불만을 쌓게 할 수도 있어서 행동과 말을 할때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육아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고 아무나 하기에 벅차다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사생활을 어느정도 내려놓고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였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를 위주로 돌아가기 마련이고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 아이를 위해 부모가 자신들의 생활을 포기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같이 시간을 보내며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잘 실행되는 집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2세 ~ 6세의 시기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기억을 못 할 것 같지만 기억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아이들의 개인적인 편차에 따라서 상이하게 나타날 뿐, 전혀 아이가 모른다고 착각하고 행동하고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언어적인 요소와 함께 비언어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며 따로 육아법을 많이 알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지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갓난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부모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인지하고 도와가며 육아에 관심을 갖고 섬세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육아를 엄마 혹은 아빠나 한 쪽에게만 부담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에도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으며 설령, 잘 된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작은 사건에서부터 큰 사고로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노력하는 자세가 매우 바람직하며 중요합니다. 


당연한 말들이 주로 적혀있지만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이론에서 원래 진리는 숨어 있는 법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아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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