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과 함께 일본을 공격하다
유겸노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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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를 쉽게 접하면서 궁금증도 유발하며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책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설명하지는 않지만 작가는 자신만의 생각과 미래를 예상하면서 쓴 책이라서 이렇게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를 둘러 싼 주변 강대국들의 입장을 엿볼 수 있으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라서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일본의 자위권 승인 통과로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예사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묵인으로 일본은 이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고 중국은 날카롭게 반응을 합니다. 참 이런 모습을 보면 역사는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일본과 전쟁을 하며 일본을 패망으로 이끈 미국이지만 오늘 날의 모습은 일본을 방패막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용도로 생각하는 게 미국의 보편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제의 적도 오늘의 친구가 되듯이, 미국이 중국과 손을 잡고 일본을 공격한다는 제목에서부터 미래의 일어날 일을 예측하기가 쉬운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을 평가하는 미국의 학자들 역시 일본을 항상 위험한 국가로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자신들을 향해 공격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긴장이 격화될수록 미국은 중재의 역할을 하겠지만 자신들의 국익에 침해를 받는다거나 손해를 입는다면 즉각 전면적으로 개입할 것입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작가의 생각이지만 한 번은 읽으면서 가능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름대로 괜찮은 스토리와 전개가 마음에 듭니다. 동중국해의 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긴장은 생각이상으로 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만약 작가의 말대로 미국이 중국의 편에 서서 일본을 지지하는 순간 일본도 최후의 전쟁에 임할 것이며 우리도 이를 바라보는 관점이지만 심각한 문제로 귀결 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국제정세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측과 전망이 난무하지만 모두가 예상하는 흐름과는 반대의 시나리오를 알렸다는 점에서 저는 이 책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도 자신의 입장에 위협을 느끼거나 침해를 받는다면 돌아설 수 있듯이, 국가도 국익에 의해서 움직이는 기관이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과 함께 일본을 공격할수도 있겠구나하는 역발상적인 생각에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보기와 다르게 책도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으며 국제관계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되어서 도움이 된 책입니다. 한 번 직접 읽어보시고 자신만의 관점 정리나 미래를 예측해보시길 바랍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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