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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르게 결단하라 : 한비자처럼 -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ㅣ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2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관자처럼에 이은 한비자처럼까지 잘 읽었습니다.
고전 속의 인물이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고 대단한 사상가이자 교육가, 철학가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다루어진 주요 내용이 경영과 관련된 내용이였고,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순조롭고 지혜롭게 풀어 나가는 지 설명하였고 이런 경영 노하우와 방식은 지금의 현대사회에도 통용되고 있다는 점이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받은 부분은 중간관리자에 대한 역할입니다.
중간관리자는 말 처럼 쉬운 자리가 아닙니다. 위로는 경영인의 지시와 규칙을 따르며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하며, 아래로는 자신들을 바라보며 따르는 사람들을 지도하며 솔선수범하는 역할까지 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중간관리자는 회사나 조직에 대한 애사심이 필수적이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꼭 맡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현대사회의 기업을 보더라도,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경영인과 노동자간의 갈등을 막고 의사전달 과정에서 적절한 단합과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간관리자도 어려운 자리인데, 최종적으로 조직과 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리더는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각자의 방식과 스타일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자리가 독이 든 성배와 같이 힘들고 때로는 원칙을 위해 소수의 희생도 묵살하며 전진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지곤 합니다.
이 처럼 조직의 경영에 있어서, 사람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으며 정말 중요하다고 이 책은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같아서는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 없으며, 발전시킬수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같은 상황과 사물, 현장을 바라 보더라도 섬세한 관찰력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조직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빠르게 결단을 내리며 책임까지 져야 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가 힘들다고 해서 오르지 못 할 나무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을 이루듯이, 경영인으로써의 착실한 준비와 연구, 노력이 바탕이 된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고전에서 답을 얻으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시대와 사회상이 변화하고 발전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모든 일에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연구와 노력, 관계에 있어서의 미덕과 인내 등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으며 꼭 읽어야 할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목적의식과 노력이 있다면 누구나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