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럼에도, 사랑 - 우리가 무뎌진 것에 대하여
고영호.신혜령 지음 / 북스고 / 2025년 11월
평점 :


요즘 현실에서 과연 낭만이 살아 있는 사랑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을 하는 이유와 해야 만 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담과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 있어서 책이 주는 의미가 긍정적일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 사랑을 대하는 자세나 생각, 행동하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이미 연애나 결혼 등으로 이어진 분들도 있는 반면, 사랑의 배신이나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사랑 자체를 포기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잘잘못을 논하기보단 사랑에 대해 어떤 형태로 이해하며 나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있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읽으며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사랑> 그만큼 일방적인 사랑과 희생, 헌신의 자세는 위대한 것이며 이는 연인간의 관계에서만 요구되는 부분도 아닐 것이다. 조금 더 생각을 확장해서 보더라도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나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사랑은 늘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는 너무 당연해서 망각하기도 하며 항상 곁에 있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 책도 이런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마음적인 요소를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사랑의 자세나 표현력, 혹은 성숙한 자세로 임하며 현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람관계에서는 어떤 형태의 관리나 행동 등이 필요한지도 자세히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랑>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나 후회의 감정, 시간 등이 깊어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조차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결국 새로운 사람,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서 또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는 점을 안다면 책에서 표현하는 의미가 매우 감성적,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 시작에 있어서는 두렵기도 하며 다양한 명분과 이유, 경험적 요인 등을 통해 수많은 생각을 하기도 하나, 결국 사랑의 본질이나 기본적인 방식 등에 있어서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패턴과 형태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체감하게 된다. 이 책도 이런 사랑을 통해 말하는 에세이북이며 사랑을 학문적인 의미로 배운다기보단 스스로를 되돌아 보는 계기나 과정, 더 나은 성숙한 사랑과 관계, 여기에 더해지는 낭만을 추가하고 싶다면 어떤 마인드와 행동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