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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 이토록 멋진 작별의 방식, ‘간절한 죽음이라니!’
에리카 프라이지히 지음, 박민경 옮김, 최다혜 감수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10월
평점 :



항상 삶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조언, 평가 등은 우리가 대중적인 관점에서도 공감, 공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죽음에 대해선 무관심 하거나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에서 이 책은 죽음에 대해 어떤 자세로 마주하며 더 나은 삶을 영위하거나 긍정적인 방향성 설정, 선택과 결정 등을 해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물론 죽음 자체가 주는 상징성이나 무거움으로 인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현실, 이야기 등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서 읽고 공감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갈수록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는 존엄사나 자기결정, 작별에 대한 방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비슷한 사례를 경험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다.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다양한 질병이나 노환 등으로 인해 고생하기 마련이며 당장은 나와는 무관한 일로 취급하더라도 내 가족이나 가까운 누군가가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요인으로 이해해 본다면 책에서 말하는 의미가 더 진지한 자세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해외의 사례를 통해 비교, 조언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인 요소라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초고령화 문제로 인해 다양한 케어나 돌봄 등의 사회적 인프라나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현실에서 이런 가치 판단과 선택을 할 경우 진지한 고민이 함께 한다는 점을 보더라도 책을 통해 접하며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어쩌면 한 개인의 인간다운 죽음,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또 다른 선택으로도 볼 수 있고 이에 관련한 키워드나 사회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둔다면 다가올 미래나 노후를 위해서도 도움 되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선택과 결정이기도 하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비요적인 부분이나 감정적인 소모 또한 극에 달할 수도 있지만 죽음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생각하며 이런 변화상이나 대중적 반응, 공감 등에 대해서도 일정한 공감대 형성이 요구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매우 아름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여전히 무겁게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 말하는 현실과 본질적인 의미를 통해 몰입해 본다면 긍정적인 의미로 와닿을 것이다. 책에서는 어떤 형태로 죽음과 작별에 대해 덤덤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는지, 함께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