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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다음 집
상현 지음 / 고래인 / 2025년 9월
평점 :



요즘 집에 대한 가치 평가나 판단, 그리고 대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보더라도 예전과는 달라진 점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여전히 실주거 목적으로 대하며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철저히 투자 및 투기적인 관점으로 대하며 집을 성공 수단으로 여기는 분들까지, 물론 이는 개인마다 서로 다른 가치 판단과 선택의 문제이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낭비나 부정적 요인, 다양한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이제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는 대상일 것이다.
이에 책에서도 집과 관련한 다양한 의미를 전하면서도 누구나 일상과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와 경험담을 통해 집에 대해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및 투자 등의 관점에서 벗어나 집이 우리들에게 제공하는 긍정의 요인이 무엇인지, 또한 갈수록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과 청년들을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과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읽으며 체감할 수 있어서 이 책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의 조언과 표현이 돋보이는 에세이북이다.

<집 다음 집> 누군가에게는 삶의 전부이자 또 다른 이들과의 만남과 휴식의 공간일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잠시 거쳐가는 곳, 혹은 잠만 자며 바쁘게 살아가는 장소일 것이다. 이는 집에 대해 우리가 체감하는 현실적인 요인이며 그럼에도 더 나은 내일과 미래, 긍정의 요소 등을 마주하고 싶다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와 조언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책에서도 어렵고 복잡한 의미보다는 누구나 가볍게 접하며 배우거나 공감 가능한 형태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우리들은 어떤 형태로 집을 대하며 나를 위한 그리고 나만의 가치로 승화하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도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간 및 디자인, 그리고 건축과 도시, 사람 등의 가치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점을 통해 일상적인 의미를 느낄 수 있고 이는 누구나 바라고 원하는 형태이자 결과라는 점을 보더라도 현실에 도움 되는 인문학적 가치나 메시지가 잘 표현되고 있다는 점도 읽으며 체감하게 된다. <집 다음 집> 집에 대한 투자 조언이나 부동산 관리 등의 관점론, 조언서 등은 많지만 소소한 일상적 요인과 함께 삶에 대해 녹여내고 있는 책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의미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에세이북이며 책에서는 어떤 형태로 집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