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화문 600년의 기억
정명림 지음, 장선환 그림, 이지수 기획 / 해와나무 / 2025년 8월
평점 :



광화문의 경우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관점에서는 다양한 상징성과 의미부여가 가능한 장소이자 약속과 만남의 공간일 것이다. 이는 우리의 자부심이기도 하며 때로는 역사적 변곡점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한국인이라면 광화문이 갖는 의미나 상징성, 전통적 가치 등에 있어서는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책에서도 이런 광화문에 대해 알기 쉬운 형태로 전하며 어떤 형태로 역사적인 부분을 제대로 배우며 더 나은 형태로의 공유나 활용 등이 필요한지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
특히 어린이 및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 그림책으로도 훌륭한 책이며 때로는 역사의 어려운 과정에 대해 그림이나 이미지 등을 통해 직관적으로 배우는 의미가 왜 중요하며 더 현실적인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여행이나 관광의 관점에서도 다양한 혹은 비슷한 형태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 볼 수 있고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역사의식 등을 가질 수 있는지도 함께 접하며 알아 볼 수 있어서 배울 만한 의미도 많은 책이다.

<광화문 600년의 기억> 책에서도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일제강점기 등의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잘 정리된 형태로 소개하고 있고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알고자 하는 접근보다는 핵심가치를 위주로 한 학습이 더 대중적일 것이며 이 과정에서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다. 주로 책에서는 초등 한국사의 눈높이를 통해 광화문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주요 시대적 상황과 배경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어른들도 함께 배우기에도 좋은 구성이라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시대가 변해도 불변하는 영역이 역사라는 학문이자 분야겠지만 그럼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나 결합적 의미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책으로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도 알았으면 한다. <광화문 600년의 기억> 엄청난 굴곡의 역사를 지나온 세월의 흔적과 더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우리 문화의 현실과 평가 등을 고려할 때, 왜 광화문이라는 장소나 공간이 갖는 의미가 더 높은 가치 판단과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도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광화문 및 광화문의 모든 것을 직관적인 형태로 잘 표현한 가이드북,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