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도 안 죽어요

이혼해도 안 죽어요 -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입니다
김정희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7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고 때로는 이로 인해 엄청난 혼란과 부정의 감정, 마음 등을 갖기도 하지만 더 큰 관점에서 본다면 스스로를 위해서도 빠르게 치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영역이 바로 이혼 및 결혼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저자의 경험담과 이야기를 통해 다소 무겁고 예민한 주제로도 볼 수 있는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주로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북으로도 볼 수 있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읽으며 공감해 보는 것도 괜찮은 형태의 접근법일 것이다.

<이혼해도 안 죽어요> 우리 사회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나 당사자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더 많은 이들이 이를 지지, 응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이혼을 겪은 분들이나 진지하게 이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냉정하게 진단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책에서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 이를 무조건적으로 이혼 해라 등의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개인의 자유라는 점과 함께 그만큼 책임이 따르지만 또 다른 삶의 시작,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함께 말하고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경제가 발전하며 다양한 삶의 질의 향상, 그리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사회적인 현상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녀 갈등이 최정점에 선 요즘 시대를 보더라도 누구나 소중하고 존엄한 존재라는 점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주제이기도 하며 점점 젊은 세대들의 경우에도 이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거나 관용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더라도 책에서 말하는 의미나 조언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혼해도 안 죽어요> 사람에 대한 상처나 트라우마의 경우 결국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치유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점이나 이는 인간관계에도 더 나은 형태로 적용, 관리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 책도 이혼에 대해 말하지만 종합적인 인간관계 및 사람에 대한 통찰력, 판단, 기준점 등을 함께 생각해 보게 하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서 현실의 삶에 있어서도 배우거나 공감하기 좋은 에세이북일 것이다. 그 어떤 형태의 접근이든 도움 되는 부분이 많은 이혼 관련한 현실 가이드라인,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