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공화국 - 법은 정의보다는 출세의 수단이었다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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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책은 요즘 시대 정신과 가치 판단을 돕게 하는 가이드북일 것이다. 저자의 유명한 이력이나 신뢰도 만큼이나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이 결코 가볍지가 않고 우리 사회를 강타한 각종 사회문제나 논란, 갈등의 여지에 대해서도 함께 접하며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책이 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명확할 것이다. 특히 최근의 탄핵 정국을 통해 국민들이 지나친 대립각을 보이고 있고 이는 정치의 극단화,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렇다면 이에 대해 어떤 형태로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사회적 갈등 해결, 문제 인식 등에 대해, 알아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법조공화국> 물론 책에서 소개되는 내용 자체가 일정한 무게감과 상징성을 갖고 있어서 지나친 일반화는 경계해야 하나, 법이나 법률, 혹은 정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과 행위력을 동반하고자 한다면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에 대해 주목하며 배움의 과정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는 바닥을 찍고 있고 그 정치 행위의 중심에 있는 법조인이나 법률가에 대한 평판 역시 부정적인 여론과 반응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이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과 이해의 과정이 요구될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가치 판단과 주요 키워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개인마다 다른 정치적 판단이나 반응도 생길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갈등과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나 이를 통합하며 평화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론이나 기법에는 어떤 것들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게 된다. 그만큼 요즘 시대 정신과 가치를 잘 반영한 가이드북일 것이며 상대적으로 처음 접하는 분들도 다양한 이야기와 사례를 통해 이를 현실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은 책이다.

<법조공화국> 우리나라 만큼이나 지나친 법의 세력화, 이를 견제하는 세력조차 쉽게 무너지는 행태로 운영, 관리되는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고인 물들이 많다는 점으로도 볼 수 있고 자신들의 이익이나 특권에만 눈이 멀어 국민들의 삶과 현실을 보지 못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책에서 소개되는 핵심가치나 배움의 과정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도 책을 통해 접하며 함께 판단해 보자. 다소 무겁고 혹은 어려운 주제에 관한 조언서로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누구나 알고 다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역에 관한 조언서라는 점을 볼 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볼 것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통해 접하며 다양한 관점과 기준에서도 함께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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